동화가 마음을 읽어줄 때
주인공부터 악당까지 동화 속 인물들이 들려주는 심리 처방
  • 지은이
  • 발행일
  • 페이지
  • 정가
  • ISBN
  • 류혜인
  • 2026년 09월 02일
  • 220쪽
  • 18,000원
  • 9791155402733
도서 소개
“동화를 읽자 내 마음이 펼쳐졌다”
타인의 평가에 갇힌 신데렐라, 관심받고 싶은 양치기 소년
어릴 적 읽던 동화가 우리 마음을 읽어주는 순간
어딘가 특별해 보이는 동화 속 인물들은 알고 보면 우리와 비슷한 심리적 문제를 겪고 있다. 신데렐라는 타인의 평가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잃어버린 사람이고, 양치기 소년은 관심받고 싶은 마음을 잘못된 방식으로 표현하는 사람이다.
이 책은 주인공부터 악당까지 동화 속 인물들을 통해 우리 내면의 문제를 들여다보고 상담심리학의 관점에서 해결책을 제안한다. 심리상담전문가인 저자의 내담 사례와 일상의 장면들, 다양한 이론과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익숙한 동화 속 장면을 심리 상담의 창구로 뒤바꾼다. 동화를 심리학적으로 해설하는 것은 물론 실제로 적용 가능한 상담 기법까지 소개하며, 인물들이 심리적 문제를 극복했더라면 동화의 결말은 어떻게 바뀌었을지도 예측해본다.
어릴 적 천진난만한 눈으로 읽던 동화는 이제 어른이 된 우리의 복잡한 마음을 읽어준다. 동화 속 인물들을 거울삼아 상처받고 불안한 내면을 마주하다 보면,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삶의 남은 이야기들을 행복한 결말로 써내려갈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머리말 동화는 마음의 결말을 바꾼다

1부 해로운 감정을 물리쳐주는 동화
내 가치는 타인이 아니라 내가 정한다
: 신데렐라와 나쁜 말의 마법에서 풀려나기

고통을 피할 순 없어도 괴로움은 끊어낼 수 있다
: 내 안의 성냥팔이 소녀를 구하는 법

모든 문제에는 돌파구가 있다
: 아기 돼지 삼형제와 난관에 대처하는 방법 찾기

나와 내가 가진 문제는 별개이다
: 피노키오와 거짓말을 분리하여 바라보기

있는 그대로의 나일 때 가장 빛난다
: 인어공주와 가치의 조건화에서 벗어나기

과거의 나는 현재의 나를 지배할 수 없다
: 내 안의 상처받은 피터팬을 돌보는 법

다름은 부족함이 아니라 아직 발견되지 않은 나다움이다
: 내가 미운 오리 새끼라는 왜곡된 신념 버리기

길을 헤매는 것도 나의 세계로 가는 여정이다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나만의 길을 찾기

욕망을 통제할 수 있는 이가 자신을 구한다
: 내 안의 빨간 구두 다스리기

누구나 상반된 마음을 동시에 가질 수 있다
: 내 안에서 충돌하는 지킬 앤 하이드를 통합하기

순간의 분노를 끊어내지 못하면 독이 된다
: 빨간 머리 앤과 감정의 균형을 유지하기

나쁜 감정을 방치하면 내면이 황폐해진다
: 어린 왕자처럼 내 마음속 정원 가꾸기

가면 뒤에는 사랑받지 못한 아이가 있다
: 크루엘라의 왜곡된 인정욕구 다루는 법

2부 세상과 나의 관계를 가꾸는 동화
건강한 행동이 진정한 관심과 인정을 부른다
: 양치기 소년과 성숙한 소통 배우기

변화는 강요가 아닌 공감에서 시작된다
: 청개구리 같은 마음의 모순을 극복하기

내 삶의 방향은 오직 나만이 정할 수 있다
: 미치광이 왕국에서 나를 잃지 않는 법

모두 저마다의 사정과 이유를 안고 살아간다
: 왕자와 거지처럼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법

결과보다 과정을 보는 사람이 관계를 지킨다
: 썩은 사과도 함부로 판단하지 않는 눈 기르기

나에 대한 평가는 그 사람의 관점일 뿐이다
: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인 것을 숨기는 이유

잘못된 믿음은 삶을 비극으로 내몬다
: 백설공주를 해친 왕비의 비합리적 신념 끊어내기

나를 돌볼 줄 알아야 타인을 도울 수 있다
: 돌봄의 균형을 아는 행복한 왕자 되기

어떤 사이든 적절한 거리가 필요하다
: 장화 홍련과 관계의 건강한 경계 세우는 법

감정은 억누를수록 폭발한다
: 마음속 해와 바람을 유연하게 조절하는 법

다가올 마음의 겨울을 대비해야 한다
: 개미와 베짱이가 서로의 방식으로 행복해지는 법

사랑하는 사람은 내 소유물이 아니다
: 미녀와 야수를 괴롭히는 나르시시즘의 덫

책 속으로

1부 해로운 감정을 물리쳐주는 동화

나와 내가 가진 문제는 별개이다: 피노키오와 거짓말을 분리하여 바라보기
피노키오도 여러 사건을 겪으며 자기 자신에 대해 ‘말을 잘 안 듣고, 사고만 치는 존재’라는 지배적인 이야기를 갖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학교에 가기 싫어 도망치고, 여우와 고양이의 말에 속아 넘어가고, 장난감 나라의 유혹에 빠지는 등 문제 행동을 하며 제페토에게 자주 혼나면서 말이다.
-44~45쪽

있는 그대로의 나일 때 가장 빛난다: 인어공주와 가치의 조건화에서 벗어나기
이런 갈등 속에서 인어공주는 자신의 본 모습으로는 도저히 왕자의 사랑을 얻을 수 없다고 여겨 참모습을 버린다. 실은 인간을 경계하고 인간 앞에서는 인어로서의 존재를 감춰야 한다고 생각하는 아버지와 할머니의 가치를 내재화한 것일 수도 있는데 말이다.
-55쪽

과거의 나는 현재의 나를 지배할 수 없다: 내 안의 상처받은 피터팬을 돌보는 법
존 브래드쇼는 우화 속 루디 레볼빈처럼 어린 시절 받은 상처의 감정들이 내면에 자리 잡아 어른이 된 후에도 계속 영향을 준다고 보았다. 심지어 이 ‘내면 아이’가 사람들이 겪는 불행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내면 아이를 돌보지 않으면 성인이 된 후에도 그 아이가 삶을 조용히 흔들어 놓는다는 것이다.
-62~63쪽

길을 헤매는 것도 나의 세계로 가는 여정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나만의 길을 찾기
이상한 나라를 탐험하는 동안 앨리스 곁에는 보호자가 따로 없었다. 이런 점이 오히려 자아 정체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됐을 수 있다. 스스로 경험하며 느끼고 생각하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만일 옆에서 이렇게 해라, 저쪽 길로 가라고 정해주는 사람이 있었다면 모험이 끝났을 때 앨리스는 그만큼 성장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79쪽

누구나 상반된 마음을 동시에 가질 수 있다: 내 안에서 충돌하는 지킬 앤 하이드를 통합하기
지킬뿐 아니라 우리도 익명의 존재가 된다면 온전히 도덕적으로 행동하지 않을 수 있다. 꼭 상상이 아니더라도, 우리 안에는 늘 두 가지 마음이 오간다. 거스름돈을 더 받았을 때 그냥 갈지 사실대로 말할지, 아무도 없는 도로에서 신호를 지킬지 말지 등 사소한 순간부터 삶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순간들까지 착한 마음과 나쁜 마음은 수없이 오락가락한다.
-97쪽

나쁜 감정을 방치하면 내면이 황폐해진다: 어린 왕자처럼 내 마음속 정원 가꾸기
바오밥 나무를 방치하면 언젠가 별이 파괴되는 것처럼 우리 안의 어떤 나쁜 씨앗도 살펴보지 않으면 언젠가 우리 자신을 갉아먹는다. 그 씨앗이 질투인지, 분노인지, 불안인지는 처음에는 알 수 없다. 심리적 정원의 흙 아래 가만히 있다가 뿌리를 내리고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낼 테니 말이다.
-110쪽

가면 뒤에는 사랑받지 못한 아이가 있다: 크루엘라의 왜곡된 인정욕구 다루는 법
누군가를 해치면서까지 인정받을 필요는 없다
언제나 돋보이기를 원하고, 달마시안 가죽으로 만든 모피에 집착하는 크루엘라의 모습은 사실 ‘인정받고 싶은 마음’의 다른 표현일 수 있다. ‘이 옷을 입었을 때 사람들이 나를 주목한다. 그래서 나는 가치 있는 존재가 된다’는 믿음 같은.
-120쪽

2부 세상과 나의 관계를 가꾸는 동화

건강한 행동이 진정한 관심과 인정을 부른다: 양치기 소년과 성숙한 소통 배우기
양치기 소년이 거짓말을 하게 된 계기는 심심해서였다. 양치기 소년은 목장에서 양떼를 지키며 홀로 보내는 시간이 길었을 것이다. 한마디로 스트로크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따라서 마을 사람들이 걱정하며 처음으로 달려왔을 때, 양치기 소년은 자신을 향한 관심과 인정 같은 긍정적인 스트로크로 느꼈을 수 있다.
-128쪽

내 삶의 방향은 오직 나만이 정할 수 있다: 미치광이 왕국에서 나를 잃지 않는 법
왕이 불안과 고립을 느낀 것은 왕이 이상해서가 아니라 혼자만 다른 기준을 지키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그 고통의 원인은 개인의 상태가 아니라 집단이 만들어낸 기준일 수 있다. 다수와 다름에서 오는 외로움을 견디지 못한 왕은 결국 백성들과 똑같이 행동한다. 자신이 옳다는 믿음을 내려놓고 백성들과 함께 있기를 선택한 것이다.
-142~143쪽

모두 저마다의 사정과 이유를 안고 살아간다: 왕자와 거지처럼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법
역할 바꾸기는 자기 자신을 새롭게 인식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에드워드가 약자의 삶을 경험하며 자신의 책임과 권력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배우게 되고, 톰은 왕자의 대접받는 삶을 경험하며 자신의 가치를 깨닫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이처럼 역할 바꾸기에는 타인과 나를 동시에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
-155쪽

결과보다 과정을 보는 사람이 관계를 지킨다: 썩은 사과도 함부로 판단하지 않는 눈 기르기
이 동화는 아내의 반응이 옳다고 말하기보다, 우리가 너무 쉽게 분노하고 판단하는 지점이 어디인지 돌아보게 한다. 우리는 종종 결과만 보고 상대의 선택을 단정 짓지만, 그 이면에는 나름의 이유와 최선의 판단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163쪽

잘못된 믿음은 삶을 비극으로 내몬다: 백설공주를 해친 왕비의 비합리적 신념 끊어내기
그런 왕비에게 아름다움이란 곧 권력이고, 자신이 지켜야 할 위치이자 역할이었을 것이다. 왕비 입장에서 백설공주는 자신의 권력을 빼앗아 가려는 쟁탈자처럼 느껴졌을 수 있다. 그래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라는 타이틀을 잃는 것이 그동안 자신이 누린 이득과 혜택을 내려놓아야 하는 일로 여겨졌을 것이다.
-175쪽

어떤 사이든 적절한 거리가 필요하다: 장화 홍련과 관계의 건강한 경계 세우는 법
융합이란 타인의 감정, 생각, 기대에 지나치게 동일시하면서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타인의 것과 구별하지 못하는 것이다. 겉으로는 서로를 지극히 위하고 보살피는 사이처럼 보이지만, 독립적으로 행동하지 못하고 의존 관계에 빠져 있는 경우가 많다. 《장화홍련전》의 장화와 홍련의 관계가 그렇다.
-190쪽

다가올 마음의 겨울을 대비해야 한다: 개미와 베짱이가 서로의 방식으로 행복해지는 법
이렇게 계획을 세웠으면 꾸준히 하는 동기도 중요하다. 노래를 좋아하는 다른 베짱이들과 함께 목표 달성 챌린지를 만들어 보거나, 겨울에 따뜻한 집에서 미니 콘서트도 여는 모습을 상상해 보는 ‘결과의 시각화’도 도움이 될 수 있다.
-205쪽

저자 소개

류혜인

심리치료사/카운슬러


내담자들과 함께 마음의 길을 찾는 심리상담전문가.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상담교육을 전공하고, 현재 충북 충주의 한 중학교에서 전문 상담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 여러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 왔으며, 제9회 Wee 클래스 상담 우수 사례 공모전에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심리학의 지혜를 쉽고 친숙하게 전할 방법을 고민하던 중 동화라는 익숙한 매개체를 찾게 되었다. 우리가 겪는 마음의 문제들에 대한 깊은 통찰이 담긴 동화를 통해 독자들이 저마다의 상처와 고통을 치유하기를 바라며 이 책을 썼다.
지은 책으로 《심리학이 이토록 재미있을 줄이야》, 《모든 관계는 심리학으로 풀린다》 등이 있다.

출판사 서평

“어느 날, 내 안의 인어공주가 괜찮냐고 물었다”
방황하는 마음에게 나아갈 길을 알려주는 이야기
동화 속 인물들을 통해 내면을 들여다보는 심리 상담소
드라마틱한 서사의 동화 속 인물들은 어딘가 특별해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심리적 문제를 겪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평생 악랄하고 상처받는 말을 들으며 자신을 가치 없는 존재라고 믿게 된 신데렐라는 상사의 반복되는 폭언과 무시에 무력해진 어느 직장인의 모습일 수 있으며, 꼬리가 있는 채로 왕자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인어공주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없는 자존감 낮은 사람일 수도 있다.
이 책은 주인공부터 악당까지 동화 속 인물들을 통해 우리 내면의 문제를 들여다보고 상담심리학의 관점에서 해결책을 제안한다. 심리상담전문가인 저자의 내담 사례와 일상의 장면들, 다양한 이론과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익숙한 동화 속 장면을 심리 상담의 창구로 뒤바꾼다. 동화를 심리학적으로 설명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로 적용 가능한 상담 기법까지 소개하며, 인물들이 심리적 문제에 얽매이지 않고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동화의 결말은 어떻게 바뀌었을지도 예측해본다.
성냥팔이 소녀를 통해 오래된 괴로움을 끊어내는 법을, 양치기 소년에게서 성숙하게 소통하는 법을 살펴보는 등 동화를 심리학의 렌즈로 읽어가다 보면 저마다의 마음속 질문의 해답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왜 어려움에 빠지는 선택을 했을까?”
나를 해치는 감정과 생각에서 벗어나는 법
동화 속 주연과 조연의 선택에는 그들의 심리적 문제가 반영되어 있다. 1부는 주요 인물들을 통해 우리 삶을 어지럽히는 해로운 감정과 생각을 들여다본다.
어린 시절부터 계모와 새언니들에게 ‘굼뜨고, 멍청하고, 지저분하다’는 폭언을 들어오며 무력해진 신데렐라는 타인의 부정적인 평가에 사로잡혀 상처받는 우리 모습과 닮았다. 코가 길어지면서도 거짓말을 멈추지 못하는 피노키오는 자신이 가진 문제에 지배당해 그 문제가 있는 모습만이 자신이라고 여기는 흔한 착각을 보여준다. 어른이 되기를 거부하며 네버랜드에 머무는 피터팬은 어린 시절의 상처로 인해 내면의 성장이 멈춘 사람들을, 이상한 나라에서 길을 헤매는 앨리스는 자아 정체감을 찾지 못하고 흔들리는 사람들을 상징한다. 또 노부인의 만류에도 빨간 구두를 신은 카렌은 나쁜 결과가 예상되는데도 욕구를 통제하지 못하고 불리한 선택을 하는 순간을, 화려한 코트를 얻기 위해 달마시안들을 해치려 하는 크루엘라는 인정받고 싶어 자신은 물론 타인까지 힘겹게 하는 상황을 떠오르게 한다.
이렇듯 우리를 어려움에 빠뜨리는 해로운 마음을 어떻게 떨칠 수 있을까? 이 책은 동화를 통해 내면의 문제를 비출뿐 아니라 타인의 말의 영향에서 벗어나는 ‘탈융합’, 문제와 자신을 분리하는 ‘이야기 치료’ 등 저마다의 내면의 문제에 도움 되는 상담 기법을 제안한다.

“양치기 소년은 그저 관심이 필요했을 뿐인데”
세상과 나의 경계를 바로 세우고 관계를 가꿔 나가기
동화는 마음의 문제들이 우리 내면과 외부 세계를 어떻게 잇는지도 알려준다. 2부는 인물들을 통해 인간관계를 비롯한 세상과 나의 관계를 단단하게 일구는 법을 이야기한다.
늑대가 나타났다는 거짓말을 반복하다가 정작 진짜 위험이 닥친 순간에 모두에게 외면당한 양치기 소년은 관심받고 싶은 마음이 불건강한 소통 방식으로 나타날 때 어떤 문제가 일어나는지 보여준다. 마녀가 독을 푼 우물물을 마신 백성들이 하나둘씩 미쳐가는 미치광이 왕국은 다수와 나의 기준이 다른 세상에서 내게 중요한 가치를 지켜나가는 일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서로의 옷을 바꿔 입다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서로 뒤바뀐 삶을 살게 되는 왕자와 거지는 타인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자신이 가장 아름다워야 한다는 생각에 백설공주를 죽이려는 왕비는 그릇된 믿음이 삶을 어떻게 망가뜨리는지 보여준다. 서로를 하나라고 여기며 죽음마저 따라 겪는 장화, 홍련은 어떤 관계든 적절한 거리가 필요함을 일깨우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야수에게서 벨을 빼앗으려는 가스통은 사랑하는 사람을 존중하지 않고 소유하려는 파괴적 관계의 위험성을 일러둔다.
그렇다면 타인과의 관계를, 나와 세상의 균형을 어떻게 지켜나가야 할까? 이 책은 인물들이 마주한 상황을 빌려 타인과 건강하게 교류하고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는 ‘긍정적 스트로크’, 여러 장애물에도 내 삶의 방향을 지키는 ‘가치의 명료화’ 등 자신을 존중하고 타인, 세상과 성숙하게 상호작용하는 방법을 전한다.

“동화는 마음의 결말을 바꾼다”
내 삶의 이야기를 해피 엔딩으로 바꾸는 법
만약 동화 속 인물들이 심리적 문제를 극복하고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이야기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인어공주는 꼬리가 있는 모습 그대로 왕자에게 다가가 행복했을 수도 있고, 피터팬은 웬디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 상처를 딛고 단단한 어른으로 성장했을지도 모른다. 양치기 소년은 목장 체험을 열어 마을 사람들의 관심과 인정을 받았을 수도 있고, 왕비는 백성들을 위한 좋은 정책을 만들어 외면의 아름다움보다 위대한 업적을 남겼을 수도 있다. 우리 삶도 마찬가지다. 저마다의 상처와 불안, 두려움을 딛고 나아간다면 더 행복한 이야기가 펼쳐질지도 모른다.
어릴 적 천진난만한 눈으로 읽던 동화는 이제 어른이 된 우리의 복잡한 마음을 읽고 삶을 치유하는 계기가 되어준다. 동화 속 인물들을 거울삼아 상처받고, 불안하고, 공허하고, 방황하는 내면을 마주하다 보면,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삶의 남은 이야기들을 행복한 결말로 써내려갈 수 있을 것이다.

CONTACT
주소
서울시 성동구 아차산로 17길 49, 1010호(생각공장 데시앙플렉스)
TEL
02-546-4341
SNS
  • 블로그 아이콘
  • 네이버 포스트 아이콘
  • 인스타그램 아이콘
  • 페이스북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