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인의 평가에 갇힌 신데렐라, 관심받고 싶은 양치기 소년
어릴 적 읽던 동화가 우리 마음을 읽어주는 순간
이 책은 주인공부터 악당까지 동화 속 인물들을 통해 우리 내면의 문제를 들여다보고 상담심리학의 관점에서 해결책을 제안한다. 심리상담전문가인 저자의 내담 사례와 일상의 장면들, 다양한 이론과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익숙한 동화 속 장면을 심리 상담의 창구로 뒤바꾼다. 동화를 심리학적으로 해설하는 것은 물론 실제로 적용 가능한 상담 기법까지 소개하며, 인물들이 심리적 문제를 극복했더라면 동화의 결말은 어떻게 바뀌었을지도 예측해본다.
어릴 적 천진난만한 눈으로 읽던 동화는 이제 어른이 된 우리의 복잡한 마음을 읽어준다. 동화 속 인물들을 거울삼아 상처받고 불안한 내면을 마주하다 보면,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삶의 남은 이야기들을 행복한 결말로 써내려갈 수 있을 것이다.
머리말 동화는 마음의 결말을 바꾼다
1부 해로운 감정을 물리쳐주는 동화
내 가치는 타인이 아니라 내가 정한다
: 신데렐라와 나쁜 말의 마법에서 풀려나기
고통을 피할 순 없어도 괴로움은 끊어낼 수 있다
: 내 안의 성냥팔이 소녀를 구하는 법
모든 문제에는 돌파구가 있다
: 아기 돼지 삼형제와 난관에 대처하는 방법 찾기
나와 내가 가진 문제는 별개이다
: 피노키오와 거짓말을 분리하여 바라보기
있는 그대로의 나일 때 가장 빛난다
: 인어공주와 가치의 조건화에서 벗어나기
과거의 나는 현재의 나를 지배할 수 없다
: 내 안의 상처받은 피터팬을 돌보는 법
다름은 부족함이 아니라 아직 발견되지 않은 나다움이다
: 내가 미운 오리 새끼라는 왜곡된 신념 버리기
길을 헤매는 것도 나의 세계로 가는 여정이다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나만의 길을 찾기
욕망을 통제할 수 있는 이가 자신을 구한다
: 내 안의 빨간 구두 다스리기
누구나 상반된 마음을 동시에 가질 수 있다
: 내 안에서 충돌하는 지킬 앤 하이드를 통합하기
순간의 분노를 끊어내지 못하면 독이 된다
: 빨간 머리 앤과 감정의 균형을 유지하기
나쁜 감정을 방치하면 내면이 황폐해진다
: 어린 왕자처럼 내 마음속 정원 가꾸기
가면 뒤에는 사랑받지 못한 아이가 있다
: 크루엘라의 왜곡된 인정욕구 다루는 법
2부 세상과 나의 관계를 가꾸는 동화
건강한 행동이 진정한 관심과 인정을 부른다
: 양치기 소년과 성숙한 소통 배우기
변화는 강요가 아닌 공감에서 시작된다
: 청개구리 같은 마음의 모순을 극복하기
내 삶의 방향은 오직 나만이 정할 수 있다
: 미치광이 왕국에서 나를 잃지 않는 법
모두 저마다의 사정과 이유를 안고 살아간다
: 왕자와 거지처럼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법
결과보다 과정을 보는 사람이 관계를 지킨다
: 썩은 사과도 함부로 판단하지 않는 눈 기르기
나에 대한 평가는 그 사람의 관점일 뿐이다
: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인 것을 숨기는 이유
잘못된 믿음은 삶을 비극으로 내몬다
: 백설공주를 해친 왕비의 비합리적 신념 끊어내기
나를 돌볼 줄 알아야 타인을 도울 수 있다
: 돌봄의 균형을 아는 행복한 왕자 되기
어떤 사이든 적절한 거리가 필요하다
: 장화 홍련과 관계의 건강한 경계 세우는 법
감정은 억누를수록 폭발한다
: 마음속 해와 바람을 유연하게 조절하는 법
다가올 마음의 겨울을 대비해야 한다
: 개미와 베짱이가 서로의 방식으로 행복해지는 법
사랑하는 사람은 내 소유물이 아니다
: 미녀와 야수를 괴롭히는 나르시시즘의 덫
1부 해로운 감정을 물리쳐주는 동화
나와 내가 가진 문제는 별개이다: 피노키오와 거짓말을 분리하여 바라보기
피노키오도 여러 사건을 겪으며 자기 자신에 대해 ‘말을 잘 안 듣고, 사고만 치는 존재’라는 지배적인 이야기를 갖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학교에 가기 싫어 도망치고, 여우와 고양이의 말에 속아 넘어가고, 장난감 나라의 유혹에 빠지는 등 문제 행동을 하며 제페토에게 자주 혼나면서 말이다.
-44~45쪽
있는 그대로의 나일 때 가장 빛난다: 인어공주와 가치의 조건화에서 벗어나기
이런 갈등 속에서 인어공주는 자신의 본 모습으로는 도저히 왕자의 사랑을 얻을 수 없다고 여겨 참모습을 버린다. 실은 인간을 경계하고 인간 앞에서는 인어로서의 존재를 감춰야 한다고 생각하는 아버지와 할머니의 가치를 내재화한 것일 수도 있는데 말이다.
-55쪽
과거의 나는 현재의 나를 지배할 수 없다: 내 안의 상처받은 피터팬을 돌보는 법
존 브래드쇼는 우화 속 루디 레볼빈처럼 어린 시절 받은 상처의 감정들이 내면에 자리 잡아 어른이 된 후에도 계속 영향을 준다고 보았다. 심지어 이 ‘내면 아이’가 사람들이 겪는 불행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내면 아이를 돌보지 않으면 성인이 된 후에도 그 아이가 삶을 조용히 흔들어 놓는다는 것이다.
-62~63쪽
길을 헤매는 것도 나의 세계로 가는 여정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나만의 길을 찾기
이상한 나라를 탐험하는 동안 앨리스 곁에는 보호자가 따로 없었다. 이런 점이 오히려 자아 정체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됐을 수 있다. 스스로 경험하며 느끼고 생각하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만일 옆에서 이렇게 해라, 저쪽 길로 가라고 정해주는 사람이 있었다면 모험이 끝났을 때 앨리스는 그만큼 성장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79쪽
누구나 상반된 마음을 동시에 가질 수 있다: 내 안에서 충돌하는 지킬 앤 하이드를 통합하기
지킬뿐 아니라 우리도 익명의 존재가 된다면 온전히 도덕적으로 행동하지 않을 수 있다. 꼭 상상이 아니더라도, 우리 안에는 늘 두 가지 마음이 오간다. 거스름돈을 더 받았을 때 그냥 갈지 사실대로 말할지, 아무도 없는 도로에서 신호를 지킬지 말지 등 사소한 순간부터 삶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순간들까지 착한 마음과 나쁜 마음은 수없이 오락가락한다.
-97쪽
나쁜 감정을 방치하면 내면이 황폐해진다: 어린 왕자처럼 내 마음속 정원 가꾸기
바오밥 나무를 방치하면 언젠가 별이 파괴되는 것처럼 우리 안의 어떤 나쁜 씨앗도 살펴보지 않으면 언젠가 우리 자신을 갉아먹는다. 그 씨앗이 질투인지, 분노인지, 불안인지는 처음에는 알 수 없다. 심리적 정원의 흙 아래 가만히 있다가 뿌리를 내리고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낼 테니 말이다.
-110쪽
가면 뒤에는 사랑받지 못한 아이가 있다: 크루엘라의 왜곡된 인정욕구 다루는 법
누군가를 해치면서까지 인정받을 필요는 없다
언제나 돋보이기를 원하고, 달마시안 가죽으로 만든 모피에 집착하는 크루엘라의 모습은 사실 ‘인정받고 싶은 마음’의 다른 표현일 수 있다. ‘이 옷을 입었을 때 사람들이 나를 주목한다. 그래서 나는 가치 있는 존재가 된다’는 믿음 같은.
-120쪽
2부 세상과 나의 관계를 가꾸는 동화
건강한 행동이 진정한 관심과 인정을 부른다: 양치기 소년과 성숙한 소통 배우기
양치기 소년이 거짓말을 하게 된 계기는 심심해서였다. 양치기 소년은 목장에서 양떼를 지키며 홀로 보내는 시간이 길었을 것이다. 한마디로 스트로크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따라서 마을 사람들이 걱정하며 처음으로 달려왔을 때, 양치기 소년은 자신을 향한 관심과 인정 같은 긍정적인 스트로크로 느꼈을 수 있다.
-128쪽
내 삶의 방향은 오직 나만이 정할 수 있다: 미치광이 왕국에서 나를 잃지 않는 법
왕이 불안과 고립을 느낀 것은 왕이 이상해서가 아니라 혼자만 다른 기준을 지키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그 고통의 원인은 개인의 상태가 아니라 집단이 만들어낸 기준일 수 있다. 다수와 다름에서 오는 외로움을 견디지 못한 왕은 결국 백성들과 똑같이 행동한다. 자신이 옳다는 믿음을 내려놓고 백성들과 함께 있기를 선택한 것이다.
-142~143쪽
모두 저마다의 사정과 이유를 안고 살아간다: 왕자와 거지처럼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법
역할 바꾸기는 자기 자신을 새롭게 인식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에드워드가 약자의 삶을 경험하며 자신의 책임과 권력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배우게 되고, 톰은 왕자의 대접받는 삶을 경험하며 자신의 가치를 깨닫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이처럼 역할 바꾸기에는 타인과 나를 동시에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
-155쪽
결과보다 과정을 보는 사람이 관계를 지킨다: 썩은 사과도 함부로 판단하지 않는 눈 기르기
이 동화는 아내의 반응이 옳다고 말하기보다, 우리가 너무 쉽게 분노하고 판단하는 지점이 어디인지 돌아보게 한다. 우리는 종종 결과만 보고 상대의 선택을 단정 짓지만, 그 이면에는 나름의 이유와 최선의 판단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163쪽
잘못된 믿음은 삶을 비극으로 내몬다: 백설공주를 해친 왕비의 비합리적 신념 끊어내기
그런 왕비에게 아름다움이란 곧 권력이고, 자신이 지켜야 할 위치이자 역할이었을 것이다. 왕비 입장에서 백설공주는 자신의 권력을 빼앗아 가려는 쟁탈자처럼 느껴졌을 수 있다. 그래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라는 타이틀을 잃는 것이 그동안 자신이 누린 이득과 혜택을 내려놓아야 하는 일로 여겨졌을 것이다.
-175쪽
어떤 사이든 적절한 거리가 필요하다: 장화 홍련과 관계의 건강한 경계 세우는 법
융합이란 타인의 감정, 생각, 기대에 지나치게 동일시하면서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타인의 것과 구별하지 못하는 것이다. 겉으로는 서로를 지극히 위하고 보살피는 사이처럼 보이지만, 독립적으로 행동하지 못하고 의존 관계에 빠져 있는 경우가 많다. 《장화홍련전》의 장화와 홍련의 관계가 그렇다.
-190쪽
다가올 마음의 겨울을 대비해야 한다: 개미와 베짱이가 서로의 방식으로 행복해지는 법
이렇게 계획을 세웠으면 꾸준히 하는 동기도 중요하다. 노래를 좋아하는 다른 베짱이들과 함께 목표 달성 챌린지를 만들어 보거나, 겨울에 따뜻한 집에서 미니 콘서트도 여는 모습을 상상해 보는 ‘결과의 시각화’도 도움이 될 수 있다.
-205쪽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