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서문/ 삶은 가장 낮은 곳에서부터 시작된다
결핍 에너지 1 / 출발부터 가진 게 없다고 여기는 당신에게
“비어 있어야 채울 수 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고 느껴진다면 / 외로움마저 즐기든지, 연대하든지 / 한계를 받아들이면 가능성이 열린다 / 다음 한 걸음을 떼기 위해 / 미스터 르몽드 이야기 / 공자가 부활한다면― / 삶은, 오디세우스처럼 / 희망을 품은 고난, 모노 산달로스 / 내 안의 치숙痴叔 보듬기 / 아름다운 것들이 아름다울 수밖에 없는 이유 / 이그쥬가르쥬크의 참지혜를 얻는 법 / 삶이 아름다운 건 변화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 삶은 조건이 아니라 자세이다 / 역사 속 낙상매들 / 승화된 결핍은 오롯이 경쟁력이 된다 / 스스로 돌아보고 분발을 다짐할 때가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 / 사람이 위대한 것은 시행착오를 반복하기 때문 / 온 우주를 내 편으로 만드는 법 / 흐르는 물이 구덩이를 지나는 방법 / 다시, 기본을 생각한다
결핍 에너지 2 / 오늘도 깨지고 상처입고 아파하는 당신에게
“무소의 뿔은 혼자서 간다”
나는, 어디쯤인가요? / 나는 표현한다, 고로 존재한다 / 방황, 나를 찾아 떠나는 자발적 여행 / 위험하게 살아라! / 상실감, 빈 만큼 채워야 털어 낸다 / 타인에 비친 나의 자화상 / 사랑한다면, 능소화처럼 / 살아 있다는 것은 영원한 루머다 / 내 인생의 목표를 다짐하는 주문 / 감정과 이성 사이에서 좌충우돌하기 / 인간은, 함께 갈 때 가장 인간답다 / 당신의 이름은 무엇인가요? / 진정 변해야지 싶다면, 극한까지 밀어붙여라 / 깨지고 상처입고 아파할지라도 / 치약 튜브에는 언제나 약간의 치약이 남아 있다 / 왜 너는 너이고 나는 나인가? / 물을 품고만 있는 연못 vs 물이 넘쳐흐르는 샘 / 칭기즈 칸과 베르테르
결핍 에너지 3 / 끝 모를 속도와 경쟁에 지치고 지친 당신에게
“버릴 것은 버리고 가져갈 것만 가져가라”
위로의 역설 / 험담의 부메랑 효과 / 현명한 사람은 소유를 욕망하여 서두르지 않는다 / 기다림을 기다릴 줄 아는 지혜 / 지금 나의 관심이 가 있는 곳이 미래에 내가 서 있을 곳이다 / 어느 순간 나태의 늪에 빠진 자신을 발견한다면 / 사랑의 기술이 서툰 당신에게 / 당신은 헤르메스의 카두케우스가 있습니까? / 파도타기를 하듯 시간 타기를 하라 / 눈먼 자들의 세상을 넘어 / 애국가가 필요한 시간 / 무엇을 할 것인가에서 어떻게 즐길 것인가로 / 사람 읽기의 달인 되기 / 내 영혼은 무슨 색깔인가? / 앎에 대한 강박을 털어 버리면 무한한 상상의 세계와 조우한다 / 사람들이 나의 진심을 알아주기 바란다면 / 이 또한 감사할 일입니다 / 세상의 모든 ‘책쾌’들에게 / 생각과 근심의 차이 / 친구와 신의 공통점 / 운명은 어떻게 갈리는가?
결핍 에너지 4 / 어제와는 다른 내일의 삶을 꿈꾸는 당신에게
“생각이 성숙해야 인생이 성장한다”
그럴 ‘수’도 있다 / 애송시 한 수의 힘! / 그래서 다시, 인간이 되어야겠습니다 / 배움이 가장 낮은 곳에서부터 시작되는 이유 / 이 세상은 읽어야 하는 것투성이 / 결단할 수 있는 힘은 어디서 나오나? / 인문학적 책 읽기와 삶 읽기 / 책장을 비우고서야 깨닫는 불립문자의 지혜 / 사유 없는 독서는 읽지 않는 것만 못하다 /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사람에게 / 살면서 ‘닥치는’ 일들에 대처하는 법 / ‘바람’에 휩쓸리지 않는 법 / 욕망, 잘 조율하면 호기심이고 실패하면 탐욕 / 별명이 ‘사람’인 사람 / 삶에 대한 예의 / 살면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 / 생은 대를 이어 순환한다 /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 / 백팔번뇌의 종교심으로 / ‘기생충’에서 ‘공생자’로 / 장미 대신 안개꽃
에필로그 / 다시, 사람은 변하는가?
부록 / 책 속 책 : 그대 인생에 벗이 되어 줄 수도 있는 책들
내 안의 결핍 긍정하기 10 (본문 속에서)
#1. 한계를 받아들이면 가능성이 열린다
삶이란 수많은 결함과 결핍을 지녔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그 결함과 결핍 속에서도 자신만의 낙관과 긍정을 찾아 나서는 것, 그것이 바로 몽테뉴가 실천했고, 우리가 실천해야 할 삶의 자세입니다. (25쪽)
#2. 다음 한 걸음을 떼기 위해
눈 감지 말아야 합니다. 내게 문신처럼 박힌, 내보이고 싶지 않은 상처가 있더라도 정면으로 마주해야 합니다. 그래야 다음 한 걸음을 뗄 수 있습니다. (27쪽)
#3. 아름다운 것들이 아름다울 수밖에 없는 이유
연필로 글을 쓰면 몸이 글을 밀고 나가는 느낌이 듭니다. 인간이 연주하는 음악이 아름다운 건 악기가 몸의 일부로써 작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근육과 살의 육박으로 나아가는 자전거, 솜씨 좋은 목수의 망치질 역시 그러한 아름다움을 만들어 냅니다. 결국 모든 아름다운 것들은 인간의 내면에 도사리고 있는 결핍의 소산이며, 모든 상상력은 스스로의 결핍에 대한 자기 확인입니다. (43쪽)
#4. 역사 속 낙상매들
어미 매는 새끼 매에게 먹이를 줄 때 높은 곳에서 먹이를 떨어뜨립니다. 그 먹이를 차지하려고 새끼들은 위험을 무릅쓰게 되고, 개중엔 둥지에서 떨어져 다리가 부러지는 녀석도 생깁니다. 어매 매가 노리는 것은 바로 이 다리를 다친 낙상매입니다. 낙상매는 유별나게 사납고 억샌 매로 성장합니다. (51쪽)
#5. 위험하게 살아라!
“위험하게 살아라”라고 말하는 니체의 가르침처럼, “갈 때까지 가 봐야 안 되겠나” 하던 최동원의 뚝심처럼, 기왕 내친걸음이니 “쓸 수 있을 때까지 써 봐야 안 되겠나” 싶습니다. 비록 갈지자로 걷더라도 말입니다. 사는 게 어차피 갈지자 아니겠습니까? (89쪽)
#6. 감정과 이성 사이에서 좌충우돌하기
감정을 통제하려는 이성의 명령은 집요합니다. 반대로 이성의 아성을 무너뜨리려는 감정의 순간 파괴력은 때때로 상상을 초월합니다. 감정을 이성으로 다스리고 이성을 감정으로 다독이려는 노력마다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어쪄겠습니까. 그것이 인생인 것을. 그렇게 감정과 이성 사이에서 좌충우돌하며 가는 게 인생인 것을.
#7. 물을 품고만 있는 연못 vs 물이 넘쳐흐르는 샘
인생은 떠남과 정주의 연속입니다. 다큐멘터리 필름이 한 컷 한 컷 잇대어 돌아가듯 낯섦과 익숙함이 끝없이 교차합니다. 배는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지만, 안전하게 있는 것이 배의 존재 이유는 아닐 것입니다. 물을 품고 있기만 하는 연못이 아니라 넘쳐흐르는 샘이 되어야 합니다. (12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