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글을 쓰며 아이들의 속마음을 알게 되다
1장. 초등학교 교사가 글쓰기에 주목한 이유
글쓰기를 시작하며 일어난 놀라운 변화
글쓰기 능력은 삶의 유용한 무기
논리와 사고력을 길러주는 힘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창
자아존중감을 키우는 짧은 글쓰기의 힘
Q&A. 글쓰기를 시키면 “왜 나만 해야 해?” 하고 대들 때, 뭐라고 설명할까요?
2장. 글쓰기 내공 다지기 1단계 : 초등학교 입학 전 책 놀이로 마음 열기
글쓰기에도 걸음마 단계가 있다
글자를 그리며 놀자
책을 싫어하는 아이에게 다가가는 법
책 놀이를 독서로 연결하기
독서와 글쓰기 습관 만들기
Q&A. 우리 아이는 왜 한글을 읽고 쓰는 것이 더딜까요?
3장. 글쓰기 내공 다지기 2단계 : 현직 교사가 말하는 교과서 100% 활용하기
초등학교 입학부터 하는 실전 글쓰기
국어 시험의 첫 관문, 받아쓰기
학교 숙제의 단골, 일기 쓰기
엄마와 함께 대화하며 완성하는 일기 쓰기
Q&A. 글씨와 맞춤법이 엉망인 일기장,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요?
4장. 글쓰기 내공 다지기 3단계 : 일상에서 글쓰기 소재 찾기
세 줄 글쓰기로 장벽을 허물자
감정 단어를 활용한 글쓰기
감각 단어를 활용한 글쓰기
글쓰기로 슬픈 일을 극복하는 법
같은 반 친구에 대해 써보기
고민을 풀어내는 글쓰기
Q&A. 글쓰기 교육은 전문 학원을 보내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5장. 글쓰기 내공 다지기 4단계 : 학습 내용을 글로 풀어 소화하기
어휘는 학습력의 토대가 된다
쉽고 재미있게 독서록 쓰는 법
감정 단어를 활용한 독서록 쓰기
고사성어와 속담은 다다익선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학습 정리 노트
표와 그래프로 문해력 높이기
Q&A. 수학 문제를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 어떻게 가르칠까요?
6장. 글쓰기 내공 다지기 5단계 : 아이 경험으로 이야기 완성하기
글쓰기 실력과 창의력은 비례한다
관찰은 창의성의 시작이다
경험한 일을 표현하는 보드게임 놀이
꿈 이야기로 글 한 편 완성하기
말로 표현하고 글로 정리하기
작가 본능을 일깨우는 책 만들기
Q&A. 하루 세 줄 글쓰기를 영어 글쓰기에 접목시킬 수 있을까요?
주
참고문헌
도서 소개
하버드 대학교 졸업생들이 뽑은 최고의 능력, 글쓰기
“생각과 감정이 글이 될 때 비로소 아이는 성장한다”
하버드 대학교의 신입생들은 글쓰기 수업을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한 명의 학생이 입학부터 졸업까지 쓰는 글의 양을 종이 무게로 따지면 50kg이 넘는다고 한다. 그만큼 강도 높은 글쓰기 훈련을 시킨다. 하버드 대학교에서 글쓰기를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버드 졸업생을 대상으로 “업무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이 무엇이냐”를 물었을 때 90퍼센트 이상이 글쓰기라고 답했다. 자신이 느낀 점을 보고하는 일, 남을 설득하는 일이 모두 글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이다. 글쓰기 능력은 갖춰놓으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막강한 무기다. 글쓰기만 잘해도 논문, 이력서, 보고서 등 인생의 큰 과제를 슬기롭게 풀어나갈 수 있다.
저자는 읽기와 쓰기 같은 기초 언어 교육의 중요성을 일찍이 깨닫고 학교 현장에서 글쓰기 교육에 매진했다. 이 책에서는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입학 후까지 연령에 맞게 아이들의 실력을 키우는 글쓰기 지도법을 알려준다. 초등학교 입학 전 아이라면 읽고 쓰기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준비하는 방법을, 초등 재학 중인 아이에게는 생각과 내면을 키우는 글쓰기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저자가 학생들과 진행한 실제 수업 사진과 아이들의 쓰기 자료들을 수록해 글쓰기 효과를 더 생생하게 전달한다.
문제 해결력, 자기 표현력, 창의력을 기르는
우리 아이 첫 글쓰기 수업
이 책에서는 저자가 학교 현장에서 직접 글쓰기 지도를 하면서 아이들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보여준다. 베테랑 초등 교사답게 아이들이 글쓰기 숙제를 의무로 하는 것이 아니라 흥미를 붙여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바꾼다. 특히 초등학생들의 주요 과제인 ‘일기 쓰기’와 국어 교과 시간에 진행하는 ‘받아쓰기’ 시간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기 쓰기를 시작할 때 많은 아이들이 “나는 오늘”로 시작한다. 딱히 이야깃거리가 떠오르지 않고, 그저 써야 한다는 마음으로 했던 일을 기술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다. 그럴 땐 부모의 한마디가 도움을 줄 수 있다. 글쓰기를 힘들어하는 아이 옆에서 “점심시간에는 뭐 먹었어?”처럼 시간대를 특정해서 지난 일을 떠오르게 하거나, “반에서 가장 친한 친구 이름은 뭐야?”라며 아이가 할 말이 많은 주제를 생각나게 도와주면 된다. 그렇게 글감을 찾아나가면 아이의 일기 쓰기가 한결 더 쉬워진다. 더불어 이 대화를 통해 아이의 속마음을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고 평소에는 알 수 없었던 아이의 학교생활까지도 파악할 수 있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3장은 글쓰기의 기초편이다. 저자는 직접 경험한 일화를 소개하며 글쓰기가 아이를 어떻게 성장시키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증명한다. 또한 초등학교 입학 전에 다양한 놀이로 아이가 글자와 책을 친숙하게 느끼도록 돕는다. 특히 초등 저학년의 경우 국어 교과서를 100퍼센트 활용한 글쓰기 비법을 소개한다. 아이들과 부모들의 관심사인 ‘받아쓰기’ 시간이 점수를 매기는 것이 아니라 언어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4~6장은 글쓰기 심화편이다. 본격적으로 세 줄 글쓰기 지도법을 설명한다. 먼저, 아이의 마음과 꼭 알맞은 감정 단어들을 살펴보며 마음을 다독이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또한 효과적인 학습 노트 정리법을 터득함으로써 수업 내용을 자신의 언어로 풀어 습득하는 특별한 방법을 소개한다. 초등 고학년의 경우 꿈 이야기 쓰기, 손바닥 책 만들기 등의 심화 글쓰기를 통해 아이의 창의력을 기를 수 있게 돕는다.
『하루 3줄 초등 글쓰기의 기적』은 글쓰기뿐만 아니라 독서 습관, 어휘 익히기, 표와 그래프 만들기 등 글과 연계된 모든 것을 다룬다. 그래서 아이의 문해력을 키우고 교과 학습의 기초가 되는 언어 내공을 단단히 다질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부모는 아이가 눈부시게 성장하는 기적을 경험할 것이다.
목차
책 속으로
아이가 자신의 말을 글로 옮겨 적기 전에 아이와의 대화를 녹음하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는 자기 목소리가 녹음된 것을 들으면 즐거워합니다. 그리고 녹음된 내용을 그대로 받아 적기만 하면 되니 글쓰기가 한결 수월해집니다. 엄마가 대신 아이가 말한 내용을 받아쓴 후 아이에게 읽어보게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자기가 한 말이 그대로 글로 완성되는 경험을 통해 글쓰기가 어렵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_40~41쪽.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창’ 중에서
어떻게 하면 서점, 도서관과 친해질 수 있을까 궁리한 끝에 아이가 좋아하는 장소와 서점, 도서관을 묶었습니다. 서점이나 도서관에 갔다가 바로 아이가 좋아하는 곳으로 가는 거죠. 제가 자주 가는 서점 아래층에는 키즈 카페가 있었습니다. “재미난 책 고르고 얼른 키즈 카페 가자! 키즈 카페처럼 재미있어 보이는 책을 골라보는 거야.” 하고 나서 아이에게 재미있어 보이는 책을 고르게 하고는 책을 고르면 바로 키즈 카페로 달려갔습니다.
_77쪽. ‘책 놀이를 독서로 연결하기’ 중에서
글이 막혔을 때 부모의 역할이 시작됩니다. 아이가 쓸 내용을 떠올릴 수 있게 질문도 하고, 부모의 경험도 이야기하면서 아이 속에 있는 말을 꺼내는 거죠. 아이와 대화를 나눈 내용을 그대로 글로 옮기면 일기가 됩니다. 이 과정에서 부모가 자녀에게 어떻게 말하고 경청하는지에 따라 아이의 글뿐 아니라 삶도 바뀔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평소에 아이와 깊이 대화를 나눌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기를 쓰기 위해 대화를 나누다 보면 자연스럽게 아이의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_134~135쪽. ‘엄마와 함께 대화하며 완성하는 일기 쓰기’ 중에서
도화지와 색연필만으로도 단조로운 글쓰기를 흥미롭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제가 책을 읽으면서 요점을 찾는 과정을 보여주고, 학습 내용을 정리합니다. 그리고 그 내용을 정리한 예시 미니북을 미리 만들어옵니다. 학생들은 선생님이 완성한 미니북을 보고 그대로 만들고, 쓰기만 하면 됩니다.
_222~223쪽.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학습 정리 노트’ 중에서
아이에게는 실패와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운 시간과 공간이 필요합니다. 글쓰기를 싫어하는 아이도 꿈 이야기는 거침없이 글로 써내려 갑니다. 평소에 글을 쓸 때는 시간의 흐름, 장소의 변화, 인물의 등장 등을 생각해서 말이 되게 써야 하지만 꿈은 그렇지 않습니다. 원래 말이 안 되는 게 꿈이니까요.
나만 알고 있는 이야기, 망설이지 않고 재미있게 쓸 수 있는 소재, 나의 글을 열렬하게 기다리고 있는 독자, 아무에게도 비판받지 않을 수 있는 안전지대……. 이렇게 완벽한 글쓰기 놀이터가 또 있을까요?
_249쪽. ‘꿈 이야기로 글 한 편 완성하기’ 중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알게 되면 말하고 싶어서 입이 근질거리듯, 아이들도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고 나면 다른 모둠 친구들에게 말해주고 싶어서 안달이 납니다. 말하고 싶어서 어찌할 줄 모르는 이야기가 생겼을 때가 바로 글쓰기를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지금 너희 모둠이 만든 이야기 말이야, 정말 배꼽 빠지는데? 이거 책으로 출판하면 베스트셀러야.”
응원의 한마디와 함께 종이를 스윽 나누어줍니다. 그러면 평소 글쓰기를 유독 싫어하는 학생들도 책 만들기 과정에는 진지하게 참여합니다.
_261쪽. ‘작가 본능을 일깨우는 책 만들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