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질리언스 9
넥스트 노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기업의 생존 전략
  •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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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가
  • ISBN
  • 류종기
  • 2020.11.11
  • 청림출판
  • 316쪽
  • 16800
  • 9788935213337
도서 소개
세상에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known known)’,
‘우리가 모르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는 것(known unknown)’,
‘우리가 모르고 있다는 것 자체도 모르고 있는 것(unknown unknown)’이 있다.
가장 심각한 것은 ‘우리가 모르고 있다는 것 자체도 모르고 있는 것’이다.
이는 발생하기 전까지 그 존재 여부를 전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_미 국방장관 도널드 럼즈펠드(Donald Rumsfeld)

“상상할 수 없는 위험에 대비하라!”
국내 최고의 기업 리질리언스 전문가가 말하는
글로벌 충격에 대응하는 마지막 위기관리 전략


코로나19 사태를 맞이한 기업들은 저마다 세상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생존법을 찾고 있을 것이다. 이번엔 코로나바이러스지만, 앞으로 기술 발전의 가속화, 세계 경제의 상호 연결, 불평등의 심화, 자원 고갈과 기후변화 문제 같은 여러 리스크가 비즈니스 시스템을 더욱 압박해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생존과 성장을 위협하는 수많은 리스크를 관리하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금 기업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가능성은 작으나 발생할 경우 파급력이 매우 큰 리스크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은 물론, 나아가 위기를 비즈니스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기업의 능력’, 이것이 바로 기업 리질리언스(회복탄력성)다. 지금 우리에게는 위기 감지력을 극대화하고 중요한 기능을 빠르게 회복해 성과로 연결하는 ‘리질리언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포스트 코로나 어떻게 넘어설 것인가!

보스턴컨설팅그룹의 조사에 따르면, 1986년 이후 네 차례의 커다란 경기침체와 위기 상황에서도 전체 기업 중 14%는 세전 영업이익과 매출액에서 모두 성장을 일궈냈다고 한다. 물론 이번 코로나 사태는 과거의 경기침체와 다른 원인을 가지고 있으며 예상할 수 없다는 점에서 더 큰 불확실성을 지니고 있다. 그럼에도 이 불확실성을 기회로 잡아 성장하는 기업은 분명 나타날 것이다. 대다수의 기업이 당면한 위기 대응에 급급한 반면 침체기에 더 빠르고 강하게 움직이는 기업들은 장기적 안목을 갖고 위기를 기회로 여기는 경향이 크다. 중대한 위기 상황에서도 추진력으로 대담하게 극복해 나가는 기업들이 결과적으로는 더 나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크며, 이러한 전략적 행보를 가능하게 하는 기업의 역량이 바로 리질리언스다.

이제 기업의 생존은,
리질리언스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은 기업이 경영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리질리언스 전략을 구조적·통합적·전환적 리질리언스라는 3대 범주로 나누고, 다음의 9가지로 분류한다.

첫 번째 범주, ‘구조적’ 리질리언스: 기업 내부 조직의 시스템상 기능을 외부 리스크로부터 빠른 속도로 회복하는 전략을 말하며, 하나의 요소가 기능을 상실할 경우를 대비해 다른 요소를 준비해 놓는 S1. 가외성, 조직을 단위(모듈)별로 분리함으로써 일부가 손상되더라도 전체는 존속될 수 있도록 하는 S2. 시스템 모듈화, 리스크 종류에 따라 가장 적합하고 필수적인 옵션 선택이 가능한 S3. 필수적 다양성을 포함한다.

두 번째 범주, ‘통합적’ 리질리언스: 기업 조직과 외부환경 간 복잡한 상호연계를 이해함으로써 조직의 회복탄력성을 강화하고, 이를 경영 위기관리에 반영하는 전략이다. 외부환경 변화와 이해관계자 사이에서 유기적으로 적응하고 능동적으로 상호작용하는 I4. 다중 상호작용, 한순간 걷잡을 수 없는 붕괴로 이어지는 리스크를 예측하기 위한 I5. 문턱 효과, 위기 시에 기업이 사회적 자본에 의지하게 되는 점을 이용한 I6. 사회적 결속을 포함한다.

세 번째 범주, ‘전환적’ 리질리언스: 위기 이후 반드시 원점으로 돌아오리라는 보장이 없다. 리스크 완화를 위해 때때로 기업 조직이 자체적 변혁을 도모해야 하며, 변혁을 거부하면 외부요인에 의해 강제로 변화를 겪게 될지도 모른다.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리스크 환경에서 동적으로 재편성할 수 있는 T7. 분산/다극화 지배 구조, 여러 다양한 시나리오 작업을 통해 발생 가능한 미래에 대처하는 T8. 예지력, 경쟁업체보다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불편한 영역을 개척하는 T9. 혁신과 실험을 포함한다.

당장 조직에 필요한 것은 오직 이것뿐!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현재 모두가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일 것이다. 불과 몇 달 전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른 미래가 전개되고 있고, 지금도 진행 중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기업은 이전에 통했던 경영 방식과 앞으로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방식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한다. 필수 요소 없이 얼마 동안 회사가 살아남을 수 있는가? 최대로 허용 가능한 수준은 어디까지이고, 어느 정도의 비상 상황까지 대비해야 하는가? 이런 고민 역시 리질리언스가 뒷받침되어야 의미가 있다. 기업 리스크 관리 전문가인 저자는 이러한 역량을 점검하고 확보하기 위해 실제로 최악의 상황을 상정하고 생존을 위해 회사가 어떻게 대응하고 조치를 해야 하는지 모두 모여 모의 훈련을 해볼 것을 권한다. 9가지 리질리언스 렌즈, 고신뢰 조직의 5가지 특징, 비즈니스 상호작용을 이해하고 기업 생존의 필수 요소를 찾는 SIPOC 분석,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와 기업 취약점 등 이 책에서 제시한 여러 사항을 점검하면서 당신의 회사에 맞는 방어기제와 면역 체계를 수립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목차
들어가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리질리언스 경영

1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미래, ‘넥스트 노멀’

1장. 코로나 시대, 그 이후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직장에서 시간 때우기에서 벗어나 효과적 원격 근무 실천으로
[THINK]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팬데믹 플랜'은?
부서 간 소통 단절에서 벗어나 네트워크, 팀워크 조직으로
[THINK] 선제적·탐지적·대응적 기민성을 가져라
적기 공급 방식에서 만약을 대비하는 리질리언트 공급망으로
[THINK] 글로벌 공급망 위기, 제대로 알고 대비하라
단기성과주의를 벗어나 성장을 위한 장기적 관점으로
[THINK] 넥스트 노멀을 준비하라
규제 준수를 넘어 환경, 지속가능성 전략을 기업 경쟁력으로
[THINK] 코로나 위기가 준 마지막 기회, 지속가능성
온라인 상거래에서 컨택트 프리 경제로
[THINK] 비대면 경제의 부상
단순 회귀에서 재편·재구상으로
[THINK] 위기 극복을 위한 리셋과 리툴

2장. 코로나19 위기에서 배우는 경영전략
위기가 기회로 바뀌는 순간 우리가 해야 할 것들
초연결성 비즈니스 환경, 시스템적 사고로 대응하라
[ACT NOW]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시나리오 경영
리질리언스를 고려한 설계, 관리 방안을 마련하라
[ACT NOW] 회복탄력적 기업의 특징과 혜택
긴박감을 조성하고 안일함에서 벗어나라
[ACT NOW] 고신뢰 조직에서 배우는 위기 대응
커뮤니케이션 정체 상태, 비효율을 해결하라
[ACT NOW] 위기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법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전략을 맞춰 대응하라
[ACT NOW] OODA 루프를 활용한 액션 플랜 조정
여러 시간 척도를 동시에 고려하라
[ACT NOW] 4가지 경영 사고방식, 4가지 시각
비선형적 위기 대응, 빠른 학습능력을 키우고 경쟁하라
[ACT NOW]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인공지능 활용
수동적·방어적 자세에서 벗어나 유리한 고지를 탐색하라
[ACT NOW] 극한 상황에서 긍정적 희망 찾기
새로운 태도와 패턴에 대응하는 상상력을 키워라
[ACT NOW] 기업 생존과 성장의 묘약, 상상력
문제 해결의 주도자로서 협업 솔루션을 마련하라
[ACT NOW] 정부 개입 확대와 사회적 책임 강화

2부. 극한 경영 환경, 생존과 성장 전략 ‘리질리언스’

3장. 리질리언스 프레임워크 9

우리가 모르고 있다는 것 자체도 모르고 있는 것
9가지 렌즈로 보는 기업 리질리언스
S1. 가외성 | S2. 시스템 모듈화 | S3. 필수적 다양성
I4. 다중 상호작용 | I5. 문턱 효과 | I6. 사회적 결속
T7. 분산/다극화 지배 구조 | T8. 예지력 | T9. 혁신과 실험

4장. 기업 리질리언스 실천 액션 플랜 9
R1. 당연한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라
R2. 경계심과 긴박감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라
R3. 가속도와 모멘텀을 항상 고려하라
R4. 핵심 연결성을 고려하고 관리하라
R5. 잠재적 실패를 미리 예상하라
R6. 정보를 거듭 확인하고 입증하라
R7. 안전 마진을 설계하고 확보하라
R8. 다양한 시간 지평을 설정하고 계획하라
R9. 계산된 위험은 충분히 감수하라
공통. 원칙 준수와 절제를 엄격히 유지하라

나가며 넥스트 노멀 시대의 기업 면역 체계, 리질리언스를 갖추어야 하는 이유
책 속으로

대부분의 기업은 인과관계가 명확하고 예측 가능하며 변화가 적을 때 잘 작동하는 안정적인 계획을 만들고 실행하는 데 주력해왔다. 그러나 회복탄력성은 비즈니스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알 수 없는 것, 변화하기 쉬운 것, 예측 불가능한 것, 실현 불가능한 것들을 다룬다. --- p.9 「들어가며」

일본의 한 전자업체는 2008년 이와테현에서 지진이 발생한 이후 그러한 재난 대응 전략을 구축했고, 2011년 3월 도호쿠 지진의 영향을 받은 7개의 생산 공장이 전부 불과 한 달 만에 생산 설비를 100% 재가동할 수 있었다. 이 업체는 생산라인의 일부를 적격 외부 업체로 이관하고, 주요 공급업체들과 계약해 둔 대로, 혹은 사전에 훈련한 절차대로 전력, 수도를 비롯한 인프라를 회복했다. 사전에 협의된 사항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 p.47 「1장 코로나 시대, 그 이후」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은 안정성이 아닌 변화가 비즈니스의 기본이라고 강조한다. 회복탄력성은 아주 가끔 일어나는 극한 상황에서 써먹기 위한 역량이 아니라 지속적인 변화와 실험을 전제로 조직의 구성과 시스템을 지원하는 역량이다. --- p.114 「2장 코로나19 위기에서 배우는 경영전략」

‘우리가 모르고 있다는 것 자체도 모르고 있는 것’은 다르다. 발생 가능성을 추정하기도 어려울뿐더러 그 형태 자체를 상상하기조차 어렵다. 이는 리스크보다는 불확실성 측면에서 논의해야 한다. 종전 기록을 완전히 갈아엎는 규모 9.0의 강진에 따른 해일 등이 이에 속한다. 이런 해일의 발생은 상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이 원전 사고와 전력 중단으로 이어지는 복합 재난이 될 수 있다는 것 역시 예상하기 어려웠고, 선례도 없었다.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도 마찬가지다. 이 사태를 예견하고 곧이어 발생할 금융 시스템 붕괴를 완화하는 조치를 해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당시 대부분 기업 경영진도 국제 금융 시스템이 붕괴에 가까운 상태로 치달을 것이라 상상할 수 없었다. _pp.174-175 「3장 리질리언스 프레임워크 9」

“우리는 실패했고 이를 인정합니다. 다음에는 더 잘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기업 경영자들은 자신들이 겪은 실패에서 항상 배우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기업이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실수가 발생하는 원인, 더 정확하게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실패의 원인을 예상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 p.233 「4장 기업 리질리언스 실천 액션 플랜 9」

저자 소개

류종기


기업 리질리언스, 전사적 리스크관리(Enterprise Risk Management) 분야에서 전문 컨설턴트로 20년 이상 경영 컨설팅을 하고 있다. 딜로이트(Deloitte) 안진회계법인 기업리스크자문본부에서 디렉터를 역임했고, 현재 IBM Business Development Executive, 울산과학기술원(UNIST) 도시환경공학과 겸임교수이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휴넷CEO에서 ‘X를 경영하라’, ‘극한 환경에서의 경영전략: 리질리언스’ 시리즈로 경영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위기관리분야 전문위원과 <동아비즈니스리뷰(DBR)> 객원편집위원으로 활동했다. 역서로 《무엇이 최고의 기업을 만드는가: 리질리언스! 기업 위기 극복의 조건》 《리스크 인텔리전스: 불확실성 시대의 위기경영》이 있다. 

출판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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