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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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가
- ISBN
- 빈보경, 최여진, 전보영
- 2024.9.19
- 청림출판
- 288쪽
- 18,000원
- 9788935214617
“매일매일 혼자 사는 게 더 좋아집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나 홀로 라이프’를 꿈꾼다면?
인생 설계부터 죽음 준비까지,
1인 가구라면 알아야 할 삶의 노하우
누구나 살면서 한번은 독립생활을 꿈꾼다. 아무 간섭도 받지 않고 내 마음대로 자유롭게 사는 인생은 얼마나 행복할까? 하지만 막상 혼자 살게 되면 이런저런 삶의 어려움에 부닥친다. 혼자서 외롭지 않냐는 세상의 편견, 건강과 안전을 스스로 챙겨야 한다는 부담감…. 이런 걱정들은 이제 접어둬도 괜찮다.
이 책은 일 년 열두 달을 알차게 보내고 싶은 1인 가구를 위한 생활의 노하우를 담았다. 단단한 인생 계획, 결혼과 비혼에 대한 문제, 난처한 질문에 대처하는 법, 건강한 생활 습관, 자신을 이해하는 시간 등등 꼼꼼하고 세심한 정보들로 가득 채웠다. 건강하고 행복한 ‘나 홀로 라이프’는 이루어진다! 지금부터 진정한 독립생활을 시작해보자.
서문_ 세상의 모든 1인 가구에게 보내는 위로와 용기
1월 계획적인 삶을 위한 첫 단계_ 인생 설계
나 홀로 떠나는 인생의 긴 여정을 위하여
채우기 전에 비워야 할 것들
지금부터 시작하는 나와의 약속
2월 세상의 시선에서 벗어나는 연습_ 결혼
결혼 스트레스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
혼자 살아도 괜찮습니다만
행복 경쟁은 하지 말 것
3월 독립과 책임 사이에서 고민하기_ 독립과 부양
또 다른 형태의 가족, 1인 가구
나는 완전히 독립했을까
가족의 부양을 책임져야 할 때
4월 서로 다른 꽃처럼 다양한 사랑의 형태_ 사랑
혼자 살아도, 사랑은 합니다
사랑의 끝은 꼭 결혼이 아니다
1인 가구의 사랑법
5월 커플만큼 축복받고 싶은 혼자의 삶_ 비혼식과 장례식
나는 비혼식이 필요해
비혼식을 치르는 최소한의 계획
한 번뿐인 인생에 남은 의례가 장례라면
6월 혼자 살수록 더욱 철저하게 관리하기_ 돈
통장 잔고와 행복의 상관관계
나의 재무 역량 파악하기
노후 준비, 나를 아끼기 위한 투자
7월 아프지 않고 튼튼하게 지내는 법_ 건강
예고 없이 찾아오는 ‘아픈 날’의 서러움
건강한 친구 만들기
심리적 허기를 채우기 위한 방법
8월 혼자서도 시간을 잘 보내는 방법_ 여가와 안전
혼자 놀아도 외롭지 않은 삶
“왜 혼자 오셨어요”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혼자 사는 두려움 이겨내기
9월 혼자서도 잘 먹고 잘사는 노하우_ 음식
“혼자 살아도 집밥은 먹어요”
잘 챙겨 먹기 위한 살림의 지혜
‘밥 한번 먹어요’의 의미
10월 스스로의 마음을 가꾸는 삶_ 감정 조절
감정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말 것
감정과 친해지는 습관
외로움과 친숙해지는 방법
11월 혼자일 때 비로소 성숙해지는 마음_ 자아존중감
자아존중감, 나를 지키는 심리적 면역체계
나를 이해할 수 있는 건 나밖에 없다
‘자아 성취’를 위한 혼자 사는 삶
12월 인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시간_ 죽음
누구에게나 죽음은 반드시 찾아온다
죽음을 ‘잘’ 준비하려면
죽기 전에 하고 싶은 것들
인생을 계획하는 것은 자신의 삶의 경로를 그려보는 것이다. ‘자신이 꿈꾸는 미래는 어떤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현재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보고, 바라는 모습을 얻기 위해 지켜나가야 할 것들을 자신과 약속하는 과정이다. (중략) ‘혼자 살아가는’ 삶 역시 다를 것이 없다. 혼자이기에 인생 계획을 더 잘 세워야 하는 것도, ‘함께 살아가는’ 삶과는 완전히 다른 아주 특별한 계획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혼자든 둘이든 누구에게나 인생 계획은 필요하다. 단지 1인 가구는 살아가다 마주치는 혼란과 갈등의 순간에 “너는 잘 살고 있어. 지금의 선택은 틀리지 않아”라고 말해줄 누군가와 함께 살지 않기에, 그 순간 인생 계획표가 조금은 더 위안과 도움이 되지 않을까?
- 14~15쪽, 〈1월 계획적인 삶을 위한 첫 단계_ 인생 설계〉
자녀는 2∼30년 이상 부모에게 의존하며 살았던 삶을 청산하고, 부모는 자녀를 보살피고 양육하던 일을 그만두어야 한다. 양쪽 다 익숙한 삶에서 벗어나야 하는 일이다. 그런 이유로 자녀의 독립은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참 어려운 일일 수밖에 없다. 혼자 사는 사람들은 자신이 부모와 떨어져 살고 있으니 독립했다고 착각한다. 일부분은 맞는 말이지만 독립이란 물리적·공간적 독립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가 부모로부터 얼마나 독립했는지 다양한 시각에서 점검해봐야 한다.
- 69~70쪽, 〈3월 독립과 책임 사이에서 고민하기_ 독립과 부양〉
1인 가구는 ‘자기지향’ 소비에 대한 욕구가 높다. 자기계발, 여행, 건강, 취미 등 본인을 위한 소비를 아끼지 않음을 의미한다. (중략) 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자기계발 분야의 소비는 비교적 괜찮을 수 있으나 이러한 소비도 정말로 나에게 도움이 되는지, 앞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등 철저한 계산과 분석이 필요하다. 더 나아가 무료함을 달래기 위한 여행이나 SNS에 보여주기 좋은 취미생활과 같은 소비는 조심해야 한다. 수입이 제한적인 이상 일시적인 기분이 소비로 연결되지 않도록 주의하자.
- 147쪽, 〈6월 혼자 살수록 더욱 철저하게 관리하기_ 돈〉
혼자 사는 데는 근사하고 당당한 모습만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 언제나 주체적·독립적으로 자신의 삶을 책임지는 그런 모습이고 싶지만, 현실에서는 나약해지고 상처받을 때가 생기곤 한다. ‘혼자’라는 이유만으로 세상 앞에서 초라해지는 어이없는 순간을 만나는 것이다.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아봐야 철이 든다”는 세상의 일방적인 논리 앞에서는 영원히 철부지일 수밖에 없지만, 자신의 밥상만은 스스로 당당하게 책임지고 살아가자. (중략) 누구에게나 공평한 삼시세끼 앞에서만큼은 기죽지 말자. 잘 먹어야 배짱도 두둑하게 키울 수 있다.
- 210~211쪽, 〈9월 혼자서도 잘 먹고 잘사는 노하우_ 음식〉
‘자아 성취’를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밥 해먹기, 욕실 청소, 쓰레기 치우기, 빨래 돌리기 등 혼자 살기 전에는 누군가가 해주었던 그 일을 지금은 직접 할 수 있다. 내가 사용한 전기세, 수도세도 납부할 수 있으며, 나의 공간을 책임질 수 있다. 시간이 남아 있을 때, 그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다. 우리는 혼자서 못하던 일을 할 수 있고, 문제가 생겼을 때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우리는 혼자 살면서 과거의 나보다 훨씬 더 능력 있는 사람이 되었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도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이 커졌다. 그야말로 어른이 된 것이다.
- 271쪽, 〈11월 혼자일 때 비로소 성숙해지는 마음_ 자아존중감〉
혼자 산다는 것은 삶의 많은 부분을 혼자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때로는 버겁고 무거운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혼자 살기에 누릴 수 있는 것도 많다. 다가올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몰라도, 현재를 행복하게 사는 것, 이것이야말로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지 않을까?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다.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자신을 위해서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살아보자.
- 287쪽, 〈12월 인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시간_ 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