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그릇을 키우는 부모 고전 수업
  • 지은이
  • 발행일
  • 브랜드명
  • 페이지
  • 정가
  • ISBN
  • 우승희
  • 2024.08.07
  • 청림Life
  • 260쪽
  • 18,000원
  • 9791193842126
도서 소개


수천 년을 살아남은 고전 속에서 자녀교육의 지혜를 찾을 수 있다면, 이 책은 《논어》, 《명심보감》을 비롯한 고전의 문장을 통해 예의, 절제, 습관 등 아이 삶의 토대를 이루는 24가지 ‘사람됨’의 덕목에 대해 전한다. 입시나 지식의 습득을 위한 교육만이 중시되는 시대에, 이 책은 그간 온당하게 주목받지 못해온 ‘인성’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고전에서는 ‘인성’을 모든 재능을 담는 그릇이자 아이의 성장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삼는다. 공부법부터 감정 코칭까지 각종 교육의 ‘기술’이 쏟아지는 오늘날, 이 책은 시대가 달라져도 변하지 않는 교육의 ‘기본’을 알려주고, 아이를 가르치기에 앞서 부모가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살피고 있다. 

목차

서문 어떻게 ‘사람됨’을 갖춘 아이로 키울 것인가


1장 기본이 단단한 아이가 자신의 인생을 지킨다


성性_인성은 평범하지만 강력한 아이를 만든다 

인忍_마음을 다스릴 줄 아는 아이가 성장한다 

예禮_예의는 아이를 빛내주는 옷이다

절節_절도 있는 생활이 삶의 태도가 된다

소素_평소를 즐기는 아이가 자신의 삶을 사랑한다

경敬_배우려는 마음이 있어야 가르침을 받는다


2장 부모의 내공이 아이의 길을 만든다


칙則_원칙 있는 부모의 아이는 흔들리지 않는다 

연然_부모는 아이의 가장 중요한 환경이다 

강剛_아름다운 진주는 상처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제制_풍족함이란 물질이 아니라 절제에서 온다

습習_새는 나는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험險_아이가 감당할 수 없는 곳은 피해야 한다


3장 부모와 아이는 함께 성장한다


대待_아이는 자신만의 속도로 자라난다

개蓋_사소한 잘못은 아이도 이미 알고 있다

근近_답은 다른 곳이 아닌 내 아이에게 있다 

우友_사귀는 친구가 아이의 운명을 만든다

신信_아이와의 약속은 천금같은 무게가 있다

전專_한 가지에 집중하면 만 가지를 얻는다



4장 지혜로운 부모가 지혜로운 아이로 키운다


학學_세상에 쓸모없는 공부는 없다 

독讀_소리 내어 읽는 책은 내 것이 된다

서書_재미있는 책보다 의미 있는 책이 귀하다

실實_내 손으로 배운 것이 더 오래 남는다

획劃_태산도 쪼개면 티끌이 된다 

사史_역사를 배우면 미래가 보인다


주석


책 속으로

서문 어떻게 '사람됨'을 갖춘 아이로 키울 것인가


고전에서 뜻하는 '나'는 그저 존재만으로 아끼고 사랑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반성하고 다스려야 하는 존재이다. 지금의 교육과 전통적인 교육은 여기에서부터 큰 차이를 보인다. 그래서 고전은 인간에 대해 타고난 기질이나 성격을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넘어서서 가르치고 다듬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처럼 강력하고 단호한 가르침은 부모와 자식의 위치가 서로 다르기 떄문에 어렵지 않게 행해질 수 있다. 부모와 아이는 결코 수평적으로 한 선상에 놓이지 않는다. 그리고 그만큼 부모의 의무와 책임이 무겁다. 선생님, 친구들 그리고 사회에서 만나는 수많은 사람에 대해서는 언제나 거리낌 없는 것보다는 공경하는 태도가 우선이다.


_5쪽

저자 소개

우승희


남양주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베이징어언대학을 거쳐 베이징대학교에서 사회학을 공부했다.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다. 결혼과 육아가 가쁘게 이어지면서 일과 공부에 대한 갈망이 커져갈 때쯤 《논어》를 만났다. 그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고전을 읽고, 필사하고, 떠오르는 생각들을 글로 담으며 스스로를 돌보고 있다. 아이가 자라면서 고전의 가르침을 자연스럽게 아이 교육에 연결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아이와 함께 성장함을 느꼈다. 고전의 교훈을 교육에 직접 적용해보며 깨달은 지점들을 정리한 이 책이, 오늘을 함께 살아가는 부모들에게 자녀교육의 방향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지은 책으로 《어른의 새벽》, 《아이와 찾은 한자, 한 단어 마음 공부》가 있다.

출판사 서평

“부모는 고전을 읽고 아이는 인생을 배운다” 

《논어》부터 《명심보감》까지 ‘사람됨’을 기르는 교육의 기본


재능으로 넘을 수 없는 단단한 내실의 힘

아이의 내면을 완성하는 24가지 가치

버릇없는 태도에 관한 꾸지람이 있었던 예전과 달리, 요즘에는 아이들을 향한 작은 지적도 조심스러워졌다. 심지어 부모님조차 아이를 훈육하는 경우가 드물어졌다. 아이의 감정만 들어줄 뿐 어떠한 행동의 기준도 지침도 주지 않는 ‘인성교육’의 부재는 아이들의 사소한 예절 문제를 넘어 교실 분위기를 망치는 원인으로 꼽힐 정도로 그 여파가 심각하다. 이렇다 보니 새삼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늘고 있다. 

인성은 아이 삶을 이루는 중요한 토대이자,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가져야 할 필수 덕목이다. 이 책은 《논어》, 《명심보감》을 비롯한 고전의 문장을 통해 예의, 절제, 습관 등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변하지 않고 아이 삶의 토대를 이루는 인성의 덕목에 대해 전한다. 고전이 말하는 ‘교육의 기본’을 알아보고 아이를 가르치기에 앞서 부모가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살핀다. 직접 아이를 키우며 다양한 고전의 가르침을 적용해본 저자의 담담한 깨우침이 돋보이는 이 책은, 오늘을 살아가는 부모에게 진정한 자녀교육의 방향을 찾게 해줄 것이다.


“특별함은 단단한 평범함에서 나온다”

아이가 인생에 깊게 뿌리내리는 방법 

《명심보감》에서는 ‘사람의 성품은 물과 같다’라고 한다. 물이 한번 쏟아지면 다시 담을 수 없듯이 성품이 한번 방종해지면 돌이킬 수 없다는 뜻이다. 이 말은 사람의 성품은 어릴 때 바로잡아야 함을 강조한다. 좋은 성품을 가지려면 특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성품을 갖추는 일은 아주 기본적인 덕목들을 기르는 것에서 시작된다.   

1장에서는 아이의 내면을 단단하게 해줄 삶의 기본 덕목을 살펴본다. 마음을 다스리는 법, 무릇 지켜야 할 예절, 일상을 대하는 태도 등 평범하다고 여겨지는 덕목들의 가치를 일깨운다. 특정한 상황에서 삶을 유리하게 만드는 ‘지식’과 달리 어떤 상황에서든 유익함을 주는 ‘인성’의 힘, 누구나 갖출 수 있지만 아무나 갖추기 어려운 ‘예의’의 중요성, 어떤 감정이든 절제해야 하는 이유, 삶의 기본이 되는 ‘평소’를 꾸리는 자세를 비롯하여 특별함을 만드는 ‘단단한 평범함’의 의미를 전한다.  


“부모의 오늘은 아이의 내일이 된다”

어떤 장소보다 중요한 ‘부모’라는 환경

어린 아이들은 부모가 무심코 하는 말과 행동을 어떤 의미인지 알기도 전에 무작정 따라한다. 《장자》에서는 이런 자식의 모습을 그림자에 비유한다. 부모의 사소한 말과 행동이 아이에게는 커다란 영향을 준다는 뜻이다. 

2장은 아이를 교육하기에 앞서 부모에게 필요한 자세를 이야기한다. 아이에게 흔들리지 않는 기준이 되어줄 원칙을 가지는 것, 아이에게 어떤 학군지나 선생님보다 중요한 환경은 부모라는 것, 칭찬만큼 적당한 훈계도 필요하다는 것, 물질적인 풍족함이 아닌 내면의 풍요를 물려주어야 한다는 것, 무엇을 배우든 연습과 꾸준함이 중요하다는 것, 아이 마음의 안정을 방해하는 것들로부터 아이를 보호하는 것 등을 이야기한다. 무엇보다 부모로서 아이에게 모범을 보여야 함을 일러둔다. 


“아이의 세계는 가정에서 시작된다”

부모와 아이가 더 굳건하게 성장하는 법

아이가 갖춰야 할 덕목과 부모가 쌓아야 할 내공에 대해 충분히 고민했다면 다음은 함께 나아갈 방향을 찾아야 한다. 3장에서는 부모와 아이가 더욱 건강한 관계로 성장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지혜를 전한다. 

《채근담》에 따르면, 성급하게 일을 이루려는 마음이 강해지면 오히려 일을 이루기 어렵다고 한다. 이는 아이를 키울 때도 적용된다. 이 책은 조급해하지 않고 아이만의 속도로 자라는 것을 기다려줄 때, 아이가 삶을 더욱 무성하게 피워낼 수 있다고 말한다. 또 때로는 아이도 알고 있을 사소한 잘못은 덮어주는 너그러움, 외적인 기준으로 아이를 바라보지 않고 아이에게 집중하는 태도의 필요성도 짚는다. 더불어 가정에서 쌓이는 관계와 신뢰가 세상을 사는 기준이 된다는 것을 일러두며 아이의 세계가 형성되는 곳은 가정임을 강조한다.   


“정성을 다해 얻은 지혜가 아이의 길을 넓힌다”

아이 스스로 나아갈 길을 찾게 해줄 배움의 힘 

마지막 장은 배움에 대한 마음가짐과 방향을 살펴본다. 《논어》에서는 ‘사람이 길을 넓히는 것이지, 길이 사람을 넓히는 것이 아니다’라고 한다. 이는 자기의 길을 만들어나가는 것은 오직 자기 자신이 되어야 함을 뜻한다. 길을 넓힌다는 것은 배움의 폭을 넓힌다는 것이다. 

고전은 부모에게 배움의 쓸모를 따지지 않고 아이가 배움 자체에 진심을 다하도록 이끌어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아이에게 좋은 책을 골라 효율적인 방법으로 읽히기보다 단 한 권이라도 깊이 이해하는 독서를 지도하기를 권한다. 또 손쉬운 방법보다 몸소 정성을 다해 얻는 지식이 아이에게 더 오래 남고, 아무리 막막해 보이는 공부도 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실천하면 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무엇보다 진정 아이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은 특정 지식이 아닌 지혜임을 가르친다. 

사람을 기르는 일은 성과가 눈에 보이지 않고 불확실하지만 그럼에도 믿음을 가지고 정성을 다해야 하는 일이다. 이 책은 교육의 의미가 퇴색되어 가고 있는 오늘날, 부모들에게 흔들리지 않는 교육의 기본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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