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은이
- 옮긴이
- 발행일
- 브랜드명
- 페이지
- 정가
- ISBN
- 린다 유
- 안세민
- 2024.07.10
- 청림출판
- 352쪽
- 20,000원
- 9788935214587
“위기의 초기 징후를 포착하는 최고의 강의”
_누리엘 루비니(닥터 둠, 뉴욕대학교 명예교수)
1930년대 대공황부터 2020년 팬데믹 이후까지
다음번 위기 앞에서도 살아남기 위한 역사의 교훈
***이 책을 향한 찬사***
지난 100년간 이어져 온 최악의 경제 재난에 대한 완벽한 입문서.
_〈타임스〉
경제학에 관한 최고의 신간이다. 자만심이 팽배해지기 시작할 때, 우리 모두를 다시금 깨우쳐주는 중요한 책이 될 것이다.
_〈파이낸셜 타임스〉
몰입감이 넘친다. 2023년 여름을 위한 최고의 책 중에 하나다.
_〈데일리 텔레그래프〉
책에 쓰인 그대로 세계 경제가 뒤흔들리는 듯하다. 놀랍도록 시의적절한 책.
_〈가디언〉
읽는 즐거움과 지적 권위를 모두 갖추었다.
_팀 하포드(《경제학 콘서트》 저자)
과거에 일어난 금융위기들이 지닌 공통점을 찾기 위한 린다 유의 분석은 미래에 발생할 대폭락을 예측하고 해결하는 데 중요한 공헌을 할 것이다.
_크리스틴 라가르드(유럽중앙은행 총재)
역사적인 세부 사항과 사려 깊은 분석이 잘 어우러진, 현대의 금융위기에 대한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통찰이 가득한 전망을 제공한다.
_케네스 로고프(전 IMF 수석이코노미스트‧하버드대 석좌교수)
위기의 초기 징후를 포착하기 위한 최고의 강의다. 린다 유는 대폭락이 발생했을 때 이를 더 잘 이해하고, 나아가서는 향후 대폭락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능숙하게 보여준다. 이 책은 가장 혼란스러운 시기에 나타난 경제 현상에 대한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풍부한 연구 결과를 담고 있다.
_누리엘 루비니(《초거대 위협》 저자)
대규모의 금융 폭락과 경제위기에 관한 시의적절하고 교훈적인 책이다. 이 책은 모든 이들의, 특히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의 경제적‧사회적 복지를 위협하는 세계적으로 다양하고도 복합적인 위기의 한가운데에서 나왔다. 린다 유는 미래의 위기를 관리하는 데 꼭 필요한 교훈을 얻으려고 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제는 우리가 그것을 배울 것인가에 있다.
_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WTO 사무총장)
“무엇이 경제위기를 불러왔고,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꼬리를 무는 붕괴의 역사부터 새로운 위기의 예측까지
최선과 최악의 대응을 모두 아우르는 경제위기 탈출 안내서
“성장의 역사는 옛적에 끝났고, 불황의 역사는 미래에도 반복된다”
세계 경제의 거대한 흐름을 결정한 금융위기 100년의 역사와 미래
늘어만 가는 부채, 오르지 않는 월급, 기업들의 파산, 높은 실업률에 이르기까지…. 지금 우리가 겪는 이야기 같지만, 이 모든 일은 1929년 미국의 대폭락에서 시작되어 세계 각국이 수시로 경험해온 것이었다. 자본주의 100년의 역사에서 성장이 정점에 올랐던 순간은 극히 짧았고, 그 뒤로는 공황‧불황‧침체의 연속이었지만, 우리는 시장이 끝도 없이 상승할 것이라는 믿음을 져버린 적이 없고, 결국 같은 실수를 반복해왔다. 물론 위기에 대응하는 방식은 조금씩 달라졌지만 말이다.
이 책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불황의 구조적 요인을 결정한 사건들과, 다음번 위기의 방아쇠를 당길 요인까지 총 8개 장에 걸쳐 분석한다. 자본주의가 처음으로 맞닥뜨린 붕괴였던 1930년대 대공황부터 2020년 코로나19 위기까지 각 위기가 갖는 고유한 특징과 모든 위기를 관통하는 메커니즘이란 무엇인지 치밀하게 파헤친다. 최초에 시장이 과열되고 붕괴하는 시점부터 각 국가가 대응한 최선과 최악의 방식, 이로부터 우리가 배워야 할 점과 다가올 대폭락의 시나리오까지 세밀하게 살피는 이 책은 위기 때마다 종잡을 수 없이 흔들리던 우리에게 거대한 경제의 흐름을 이해하는 장기적 안목을 선사한다.
프롤로그 무엇이 경제위기를 불러일으키는가: 1930년대 대공황
1장 빠르게 성장한 신흥국가들의 절망
: 1980~1990년대 외환위기
세계 금융 시장의 발전 | 투기꾼은 어떻게 고정환율제도의 종말을 앞당겼나 | 미국의 금리 인상이 촉발한 1세대 라틴아메리카 위기 | 자기충족적인 선택, 2세대 유럽 외환위기 | 아시아 경제를 집어삼킨 3세대 외환위기 | 투자자들의 신뢰를 저버린 아시아의 은행들 | 미국까지 영향을 끼친 아시아 금융위기 | IMF의 구제금융을 거부한 말레이시아의 방법 | 위기는 어떻게 전염성을 갖는가 | 금융 시장과 더불어 세계화된 금융위기
2장 모기지론의 시작과 끝, 그리고 귀환
: 1980년대 미국 저축대부조합 위기
저축대부조합은 어떻게 번성했나 | 두 번의 오일쇼크가 촉발한 고금리 전쟁 | 연방 정부의 저축대부조합 구하기 작전 | 정크본드와 함께 무너진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 부동산 버블의 폭발, 저축대부조합의 추락 | 대통령이 꺼내든 위기 해결 카드 | “탐욕은 죽지 않는다” 저축대부조합의 귀환
3장 지금까지 계속되는 ‘잃어버린 n년’
: 1990년대 초반 일본 부동산 시장의 폭락
고도성장기 일본 정부와 기업의 관계 | 금융계를 장악한 무소불위의 재무성 | 일본 금융 시스템의 성과와 한계 | 일본의 은행들은 어떻게 부동산 버블을 부추겼나 | 부동산 버블의 폭발, 일본 경제의 추락 | 금융업계를 뒤흔든 은행발 스캔들 | 연이은 은행 파산의 도화선, 저수익과 부실 대출 | 일본이 10년을 넘어 ‘30년’을 잃어버린 이유
4장 무지, 낭비, 거대한 흥분의 결과
: 2000~2001년 닷컴 폭락
‘춘추전국’의 닷컴 시대와 최종 승자 | ‘비이성적 과열’이 낳은 바람직한 결과 | 닷컴 기업의 몰락을 낳은 수많은 요인 | 완만한 불황 뒤의 완만한 회복 | 닷컴 붐의 역사는 과연 반복될까
5장 다시 찾아온 붕괴, 겨우 회복한 신뢰
: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세계 금융위기의 신호탄,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 | 모기지의 증권화, 리스크의 구조화 | 연쇄적인 은행의 파산, 구제받지 못한 리먼 | 버블의 붕괴를 재촉한 신용 경색 | 공적 자금의 투입, 은행 자본의 재조정 | 잇따른 유럽 은행들의 위기 | 위기 대응의 중심에 선 미국 연준의 활약 | 유럽이 공동으로 금융위기에 대처한 방법 | 매번 신흥국들을 긴장시킨 연준의 조치 | 2015년의 위기에서 간신히 벗어난 중국 | 위기의 원인을 제공했음에도, 신뢰를 회복한 미국
6장 단일 통화 블록의 재정 적자 딜레마
: 2010년 유로 위기
유럽의 단일 통화를 향한 움직임 | 유로존 가입 이후 차입 비용이 감소한 나라들 | 유로 위기의 서막, 그리스의 재정 적자 | 트로이카의 그리스 구제, 유럽중앙은행의 한계 | ‘악순환의 고리’를 깨지 못한 유로존 | 아일랜드 구제를 두고 벌어진 ‘손실’ 공방 | 외국 자본의 유입으로 부채를 키운 포르투갈 | 악화일로를 걷는 그리스와 은행권의 자본재조정 요구 |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그렉시트 | 합의에 이른 새로운 ‘재정 협약’ | 그리스의 부채에 대한 사상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 | 스페인의 구제금융 요청과 은행연합 설립 승인 | 자본 통제가 부과된 첫 번째 유럽 국가, 키프로스 | 그리스의 더딘 경제 회복 | 유럽을 더 강력하게 통합시킨 유로 위기
7장 아무도 예상치 못한 전 세계적 유행병
: 2020년 코로나19 위기
코로나19 확산 속 잇따른 폐쇄 조치 | 폭락하는 주가와 원자재 가격 |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세계 경제 | 양적완화를 시작한 연준과 유럽중앙은행 | 세계 각국에서 추진한 경기 부양과 안전망 정책 | 급증하는 국채 발행 | 팬데믹 시대 미국과 유럽의 고용 시장 | 코로나19의 진정세에 따른 경기부양책 러시 | 회복가도를 달린 미국 주식 시장 | 백신 개발과 발맞춘 경제 회복 조짐 | 변종 바이러스의 출현, 재가동되는 경기 부양책 | 백신 승인 이후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세계 주식 시장 | 급격하게 벌어진 선진국과 저개발국의 격차 | 공공 지출의 중요성을 일깨운 코로나19 위기
8장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이 지닌 세계적 위험성
: 다음번 대폭락의 신호
도취감에 들뜬 중국 주택 시장의 실제 | 중국 금융 시스템의 뇌관, 부실 채권 | 국가의 통제 아래 움직이는 중국 주식 시장 | 점진적인 금융 개혁의 시작 | 중국 경제 성장의 그늘, 그림자 금융 | 중국의 어설픈 위기 대응이 세계 경제에 끼칠 영향 | 헝다는 중국 부동산 버블의 신호탄일까 | 중국은 부동산 부문을 구제할 여력이 있을까 | 세계 경제와 긴밀하게 연결된 중국 | 중국이 지금까지의 위기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
에필로그 지나간 경제위기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감사의 글
주석
참고문헌
프롤로그 무엇이 경제위기를 일으켰는가: 1930년대 대공황
대공황 시기에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면서, 다수의 은행이 파산을 맞이했다. 주식 시장이 급상승하는 시기에는 가계의 자산이 증가해 지출이 확대된다. 사람들은 주식 실적이 좋을 때, 부자가 된 듯한 기분을 느껴 주택 구매를 포함한 지출을 늘리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맨해튼의 주택 시장은 뉴욕의 금융 중심지인 월스트리트에서 지급하는 상여금과 상관관계가 있다. 마찬가지로 기업들은 차입 비용이 하락할 때 위험한 프로젝트에 더 많이 투자한다. 그러나 주식 시장이 급변해 자산 가격이 하락하면, 경제 활동이 위축된다. 가계나 기업은 예전 같으면 추진했을 법한 위험한 투자를 수지가 맞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추진하지 않는다.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하는 차입자가 많아짐에 따라 은행과 대출 기관이 곤경에 처한다. 이것이 바로 1929년에 일어난 일이었다. 부동산담보대출 연체가 은행 파산의 가장 큰 요인이었고, 놀랍게도 1930년부터 1933년까지 미국 은행 중 약 3분의 1이 파산했다.
_1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