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만족도와 삶의 행복도는 비례한다!”
세계적 심리학자 살마 로벨이 수년간의 연구결과를 통해 밝혀낸
아주 사소하지만 결정적인 일의 법칙 14
- 따뜻한 곳에 있으면 조직에 반하는 의사 결정을 할 가능성이 작아진다?
- 실제 산책을 하지 않더라도 40초 동안 녹색을 바라보면 피로가 회복된다?
- 한 번의 악수가 처음 본 상대에 대한 신뢰도를 높인다?
- 중요한 협상에서 화를 내거나 불만을 터뜨리면 상황을 유리하게 끌어올 수 있다?
- 전원이 꺼진 스마트폰이 책상 위에 있는 것만으로 집중력은 저하된다?
이것들은 매일 우리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직장에서의 성공 또는 실패에 실질적이고 중요한 역할을 하는 보이지 않는 요소다. 이 책에는 당신이 업무를 수행하거나, 직장을 구하거나, 협상에서 이기거나, 팀을 생산적으로 운영하거나, 임금 인상을 요구하거나, 그저 업무 공간에서 더 행복하고 만족스럽게 지내는 데 도움이 될 ‘뭐든 통하는 방법’을 담았다. 직장 만족도가 높아지면 삶의 행복도 또한 향상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직장인에게 일이란? 직장이란?
일은 현실이다. 일하는 시간에 출퇴근 시간과 직장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활동까지 더하면 결국 우리는 깨어 있는 시간을 거의 일하면서 보낸다. 일은 생계유지를 위한 수단이기도 하지만, 내가 누구인지를 정의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사람들이 처음 만날 때 가장 많이 나누는 질문은 바로 “무슨 일을 하세요?”다. 이 질문에 대한 답으로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가정하고, 옳든 그르든 그 사람의 사회적 지위까지 짐작할 수 있다. 그래서 더욱 우리는 일에 대한 만족도와 안녕감을 높이고 싶고, 성과를 끌어올리고 싶고, 직업적으로 인정받고 발전하고 싶은 것이다. 혼자 일하는 프리랜서든 임금을 받는 직원이든 개인뿐 아니라 조직이든 관리자든, 누구나 노동력을 최적화해서 생산성을 최대로 끌어올리고 싶을 것이다.
사소한 업무 환경 변화로
꿈꾸던 삶을 이룰 수 있다면?!
이 책에서는 직장의 일반적인 관심사가 아닌 보다 세밀한 부분에 주목한다. 사무실 같은 외부 요인처럼 눈에 잘 띄지 않거나 인정받지 못하는 부분이다. 주위에서 항상 작용하지만 우리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거나 스치는 정도로만 인식하는 아주 작은 요인이야말로 사실은 우리의 성과와 만족감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를테면 스마트폰이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것은 다들 알지만, 전원을 꺼놓아도 스마트폰이 시야 안에 있거나 물리적으로 접근 가능한 곳에 있으면 계속 주의를 빼앗고 집중력을 떨어뜨린다는 것을 알았는가? 또 다양하게 섞인 팀에서 더 많은 의견과 여러 관점이 나오는 것이 당연해 보이지만, 팀 안에 문화나 민족, 모국어가 다른 사람이 섞여 있기만 해도, 심지어 그 사람이 가만히 앉아서 한마디도 하지 않아도, 곧바로 집단 전체의 사고 양식이 풍성해지고 더 독창적이고 효과적인 팀이 되는 현상은 일반적인 상식이 아닐 것이다.
사무실 정비부터 팀 내 소통과 협상,
개인의 성과에 이르는 내 일의 모든 것
책은 3부로 구성된다. 1부 ‘사무실에서의 보이지 않는 힘: 업무 환경의 질을 높이는 숨겨진 단서’에서는 개인의 성과와 행동과 동기와 만족감이 어떻게 환경의 단서에 상상도 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영향을 받는지를 밝혀낸 다양한 연구를 소개한다. 이를테면 사무실 배치, 폐쇄형 공간과 개방형 공간, 조명(밝은지 어두운지, 인공광인지 자연광인지), 온도, 창문 유무, 전망의 효과, 자연이 업무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한 연구다.
2부 ‘팀에서의 보이지 않는 힘: 함께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놀라운 단서’에서는 직장 내 소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집중한다. 직장 내 소통으로는 면접, 동료 회의, 승진이나 임금 인상을 위한 협상, 비즈니스 협상(혹은 사적인 협상), 팀워크, 최적의 팀 구성이 있다. 상대를 향한 모방이나 다양한 감정 표현, 옷차림, 외모, 다양한 인종 구성 등이 팀의 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남들이 우리를 어떻게 지각하게 하는지, 또 개인의 협상 능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루며, 성공하기 위한 중요한 통찰을 전한다.
3부 ‘개인에게 통하는 보이지 않는 힘: 습관이 만드는 힘의 단서’에서는 개인의 선택과 습관에 따라 달라지는 성과와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다룬다. 스마트폰을 유리하게 활용하는 방법과 스마트폰이 일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피하는 법을 다루며, 체계적인 사무실이나 사무 공간이 우리의 행동과 성과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알아본다. 더불어 창조력과 혁신의 힘을 끌어올리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성과, 승진, 소득이 펼쳐진
완벽한 공간에서 일하는 법
행동경제학계의 권위자 댄 애리얼리와 세계적 치유심리학자 가이 윈치의 스승인 저자 살마 로벨은 오랜 시간 인간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연구해온 심리학자로서 이번엔 우리에게 가깝고도 중요한 주제, ‘직장’에 관한 책을 집필했다. 전적으로 연구에 기반한 이 책의 조언은 변화를 끌어내고 업무 시간을 개선하는 데 충분한 도움이 될 것이다. 대다수 조언은 우리가 매일 일하는 공간과 관련이 있고, 일부는 우리의 마음가짐과 관련이 있고, 또 일부는 지금까지 간과되거나 알려지지 않은 사소한 단서와 관련이 있다. 과학적으로도 더 생산적이고 창의적이고 행복하게 일하기 위한 열쇠는 가까운 곳에 있다고 밝혀졌다. 상식을 뛰어넘고 우위를 점하게 해주는 책 속의 다채로운 기법 가운데, 각자에게 통하는 방법을 선택하여 탁월한 업무 전략으로 확장하라.
서문
1부. 사무실에서의 보이지 않는 힘
- 업무 환경의 질을 높이는 숨겨진 단서
1장. 사무실 배치에 관해 - 사무실 설계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2장. 빛이 있으라 - 조명의 밝기가 활력에 미치는 영향
3장. 너무 춥다, 너무 덥다 - 쾌적한 온도가 의사 결정에 미치는 영향
4장. 사무실 속 자연 - 초록색과 파란색이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
2부. 팀에서의 보이지 않는 힘
- 함께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놀라운 단서
5장. 무언의 소통 - 미묘한 몸짓이 많은 메시지를 전한다
6장. 대화가 필요해 - 때로는 감정이 최선의 결과를 만든다
7장. 비윤리적 행동의 조건 - 과로한 직원은 취약하다
8장. 업무 현장의 다양성 - 다름은 새로운 효율성이다
9장. 복장의 심리학 - 옷차림은 내가 판단하는 나조차 놀랍게 한다
10장. 신체적 매력의 위험 - 겉모습은 끊임없이 판단을 왜곡한다
3부. 개인에게 통하는 보이지 않는 힘
- 습관이 만드는 힘의 단서
11장. 전원을 켜고 끄기 - 스마트폰과 이메일도 휴식이 필요하다
12장. 음악의 힘 - 업무 중 음악은 도움이 될까?
13장. 정돈된 책상의 득과 실 - 무질서한 환경을 지양하라?
14장. 창조성 기르기 - 21세기의 중요한 능력
에필로그
주
---「2장. 빛이 있으라」중에서
약간 따뜻한 온도(28°C)는 일부 과제에서 참가자의 실제 수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쾌적함, 피로, 지각된 업무량과 같은 주관적 측정치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따뜻한 방의 참가자는 선선한 방의 참가자들보다 피로를 더 느끼고 편안함을 덜 느끼며, 업무를 더 어렵게 지각했다. 실제로는 두 방 모두에서 업무 수행의 수준이 같았다. 따라서 온도가 높으면 일하는 데 노력이 더 들어가고, 같은 성과를 내기까지 에너지가 더 많이 투입된다는 뜻이다.
---「3장. 너무 춥다, 너무 덥다」중에서
선물을 돈으로 받으면 좋아하지 않을 사람이 없다. 그러나 의외의 측면이 있다. 직원이나 팀원들의 동기를 최대로 끌어내는 선물이 꼭 돈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시간을 들여 고르느라 고심하고 노력한 흔적이 선물에서 엿보일 때 직원들이 더 만족하고 동기부여가 된다. 고용주가 직원들을 아끼고 한 인간으로서 존중한다는 의미가 고스란히 전달되기 때문이다. 동료나 직원이나 팀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면서 동시에 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다면, 보너스로 자선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 선택권을 줘라. 그러면 직원들은 보너스를 받으면서 남에게 베푸는 가치까지 얻을 수 있다. 고용주와 직원과 사회, 모두가 이기는 방법이다. 당신이 투자한 생각과 노력이 충성심과 직업 만족도와 생산성의 측면에서 최고의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다.
---「6장. 대화가 필요해」중에서
좀 더 복잡한 다른 연구에서는 도덕성이 하루의 시간대와 연관이 있지만, 그 사람이 아침형인지 저녁형인지에 달려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연구자들은 참가자들을 아침형, 중간형, 저녁형으로 나눴다. “아침에 눈을 뜨고 처음 반시간 사이 얼마나 정신이 맑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기준으로 집단을 나눴다. 그리고 참가자들에게 아침과 저녁에 부정행위를 저지를 기회를 주었다. 저녁형은 아침에 더 많이 부정행위를 저질렀고, 아침형은 저녁에 더 많이 저질렀다.
---「7장. 비윤리적 행동의 조건」중에서
믿기지 않는 결과가 나왔다. 다양성 집단의 참가자들이 동질성 집단의 참가자들보다 주가를 유의미하게 더 정확히 책정했다. 실제로 자산의 가격을 본질 가치에 가깝게 책정한 비율이 58퍼센트 더 높았다. 동질성 집단은 다양성 집단에 비해 주식의 본질 가치에서 멀어져 비합리적이고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책정하는 경향을 보였다. 다시 말해 동질성 집단은 다민족의 트레이더가 거래할 때보다 위험한 버블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았다는 뜻이다. 강력한 여파를 남길 만한 놀라운 결과다. 집단 안의 소수의 구성원이 남다른 정보를 내놓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기술을 가진 것이 아닌데도, 다양성의 유익한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연구자들은 “(소수민족의) 존재만으로도 모든 트레이더의 의사 결정 방향이 바뀌었다”라고 설명했다.
---「8장. 업무 현장의 다양성」중에서
연구자들은 추가로 정돈된 방이 (역시나 바람직한 행위인) 건강한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도 알아보고 싶었다. 그래서 나가는 길에 참가자들에게 초콜릿바나 사과를 가져가게 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정돈된 방에 있던 참가자가 어수선한 방에 있던 참가자보다 훨씬 더 많이 기부하고, 초콜릿보다 건강한 사과를 유의미하게 더 많이 가져갔다. 연구자들은 이런 결론에 이르렀다. “질서 정연한 환경이 (무질서한 환경에 비해) 더 바람직하고 선한 명분의 행위를 더 많이 유도한다. 정돈된 방에 있으면 어수선한 방에 있을 때보다 건강한 음식을 선택하고, 자선 기관에 돈을 더 많이 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