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나도 몰랐던 내 마음의 원리를 알아가는 시간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전략적 심리학’을 만나다
‘행복의 나라’ 스웨덴의 심리학자가 전하는 인간의 3가지 행동 동기
관계·지위·지식
때로는 나조차 나를 이해하기 힘든 때가 있다. 괜히 다른 사람에게 쌀쌀맞게 행동하고서 후회하기도 하고, 잠깐의 망설임 때문에 다시없을 좋은 기회를 놓치기도 하며, 중요한 발표나 일정을 앞두고 온라인 가십 기사 따위를 끝없이 스크롤하며 시간을 허비하기도 한다. 스톡홀롬 경찰대학의 임원이자 심리학과 교수였으며,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스웨덴 최고의 강사로 선정되어온 심리학자 앤절라 아홀라는 이 책으로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 심리학적 도구’를 전하고 있다. 이 책에서 그는 인간의 행동 원리를 명쾌하게 분석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한 구체적인 지침 또한 담아내고 있다. 흥미로운 심리학 이론과 다양한 실험 사례, 과학적 근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스스로를 이해하고, 나아가 우리 사회가 작동하는 원리를 알게 될 것이다.
목차
서문
시작하며 새로운 시대, 변하지 않은 사람들
첫 번째 동기, 안전하게 행복하기 위한 관계
사회적 영향, 타인의 방식
‘합리적인’ 차이가 가능할까?
타인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행복과 좋은 관계의 중요성
우리는 관대할까, 이기적일까?
두 번째 동기, 협력하고 비교하기 위한 지위
다양한 개인의 우월성
남보다 앞서고 싶은 욕망
최고의 위치에 있는 나, 기분도 정말 최고일까?
지위가 가족보다 중요할 때
영향력 있는 친구가 좋은 친구일까?
관계를 위협하는 권력의 불평등
세 번째 동기,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지식
늘어난 정보, 하지만 그 대가는
덜 자고 더 알기
늘어나는 불안감, 줄어드는 친밀감
우리의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이유
마치며 무엇을 내 삶에 허락할 것인가?
더 알아보기1 왜 관계, 지위, 지식이어야 하는가?
더 알아보기2 5가지 성격 특성
주
시작하며 새로운 시대, 변하지 않은 사람들
첫 번째 동기, 안전하게 행복하기 위한 관계
사회적 영향, 타인의 방식
‘합리적인’ 차이가 가능할까?
타인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행복과 좋은 관계의 중요성
우리는 관대할까, 이기적일까?
두 번째 동기, 협력하고 비교하기 위한 지위
다양한 개인의 우월성
남보다 앞서고 싶은 욕망
최고의 위치에 있는 나, 기분도 정말 최고일까?
지위가 가족보다 중요할 때
영향력 있는 친구가 좋은 친구일까?
관계를 위협하는 권력의 불평등
세 번째 동기,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지식
늘어난 정보, 하지만 그 대가는
덜 자고 더 알기
늘어나는 불안감, 줄어드는 친밀감
우리의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이유
마치며 무엇을 내 삶에 허락할 것인가?
더 알아보기1 왜 관계, 지위, 지식이어야 하는가?
더 알아보기2 5가지 성격 특성
주
책 속으로
인간의 행동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더 많이 이해할수록 삶은 더 쉬워지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좋아진다. 나아가 자신과의 관계도 더 좋아질 수 있다. 우리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힘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시작하며」중에서
우리가 지닌 능력은 성공적으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하다. 언어는 주변 환경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발전했다. 여기서 뜻하는 정보는 대수롭지 않은 내용의 정보가 아니다. 우리가 전달하는 말 중에 가장 중요한 정보는 다른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조직에서 믿을 만한 사람이 누구인지, 특정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이 누구인지, 어떻게든 피해야 하는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한 정보가 그렇다. 누가 누구와 잘 지내는지, 상습적으로 추파를 던지는 사람이 누구인지, 다른 사람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 누군지를 아는 것도 유용하다. 믿을 수 없는 사람, 혹은 믿음이 가는 사람을 파악하는 것은 특히 귀중한 정보다.
---「첫 번째 동기, 안전하게 행복하기 위한 관계」중에서
우리는 혼자 있을 때 상처를 받는다. 방치되거나 외면당하는 아픔은 진정한 고통을 불러일으킨다. 많은 연구에서 이때 느끼는 통증이 육체적인 고통과 유사하다는 점이 밝혀졌다. 진화론적 관점에서 보면 이런 사회적 고통, 즉 이별의 고통 덕분에 역사적으로 부모와 자식 간의 사이가 밀접해졌고, 자신이 소속된 집단에 충실하게 되었다. 어떠한 대가라도 치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을 만큼 집단에 소속되고 싶은 인간의 욕구는 매우 강력하다. 혼자서 걷는 것보다 기꺼이 배우자와 불행한 걸음을 걷는 것을 택할 만큼 그렇다.
---「첫 번째 동기, 안전하게 행복하기 위한 관계」중에서
지위를 얻으면 즐거워진다. 더 많은 자원과 자유,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람들이 우리가 하는 말을 귀담아듣는다. 무엇보다도 남들에게 사랑받는 기분이나 가치 있게 여겨지는 기분이 든다. 그들은 우리가 무슨 농담을 하든 (재미가 없어도) 웃음을 터뜨린다. 아니면, 파티에 초대되거나 다른 사람에게 존경과 관심을 받기도 한다.
---「두 번째 동기, 협력하고 비교하기 위한 지위」중에서
소셜 미디어가 나오기 전에는 다른 사람들의 성공을 무조건 목격하는 상황은 없었다. 그때는 그저 자신을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끌어올리거나 원래 지녔던 뛰어난 자질을 발견하거나, 또 ‘결국 내가 해냈어!’라고 생각하는 일이 잦았다. 오늘날 인간은 전 세계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사실을 생각하면 우리가 처한 상황에 조금 우울해진다. 말하자면 이렇다. 어느 날 보니, 내가 속한 조직에서 9위 밖으로 밀려나 있다. 그런가 하면 인스타그램을 확인했는데 갑자기 순위가 409위로 떨어져 있는 것이다.
---「두 번째 동기, 협력하고 비교하기 위한 지위」중에서
어느 정도 편안한 지위를 차지하면 인간은 일단 그것을 유지하고 싶어 한다. 어떤 방법으로 권력을 유지할 수 있을까? 권력 유지에는 사회적 역량과 물고 늘어지기 중 무엇이 더 중요할까? 흥미롭게도, 강력한 지위를 유지하는 데는 처음 그 지위를 얻을 때 필요했던 기량 말고도 다른 것이 필요하다. 권력을 유지하려면 사회적지능 social intelligence과 충동 통제 능력을 갖춰야 한다. 또 무시할 자극과 해결할 자극을 구별하고, 다른 사람들의 행동과 행동 뒤에 숨은 동기를 이해해야 한다.
---「두 번째 동기, 협력하고 비교하기 위한 지위」중에서
진화론적 관점에서 지식에 대한 우리의 갈증은 전혀 이상하지 않다. 인류의 호기심은 우리를 살아남게 했다. 돌아가는 세상을 이해하고 모두가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또 변화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어떻게 환경을 다루어야 하는지(예를 들어 불을 지피는 법이나 날씨 변화를 이해하는 법, 야생에서 사냥감을 포획하는 법 등)를 이해하는 것은 결국 인간의 생존에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세 번째 동기,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지식」중에서
중요한 정보가 나타날 수 있다는 단순한 가능성에 내재된 유혹 때문에 우리는 ‘그냥 확인하려고’ 휴대전화를 집어 든다. 현대인에게는 아주 흔한 일이다. 우리는 시간이 지나면서 이 충동을 다루는 데 능숙해졌고, 집중력도 향상되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우리는 이 많은 산만함에 저항할 힘을 얻지 못했고 균형을 더 잘 맞추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오히려 끊임없는 산만함 때문에 작업에 더 집중하지 못하고 혼란에 훨씬 민감해졌다.
---「세 번째 동기,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지식」중에서
현대에 우리가 직면한 도전은 (적어도 선진국에서) 과잉에 빠져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틀 동안 숲을 뒤지다 마른 열매를 한 움큼 발견하고 기뻐하던 옛날과는 다르다. 요즘은 그냥 동네 가게에 가서 원할 때마다 나초칩 100봉지를 집어 오면 된다. 우리에게는 구글,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트위터가 있고 구식 보상 메커니즘은 우리를 디지털 과소비 상태로 몰아넣는다. 그래서 기술이 우리를 통제하게 하는 대신 그 기술의 통제권을 쥘 수 있는,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똑똑한 전략을 찾아내야 한다.
---「시작하며」중에서
우리가 지닌 능력은 성공적으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하다. 언어는 주변 환경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발전했다. 여기서 뜻하는 정보는 대수롭지 않은 내용의 정보가 아니다. 우리가 전달하는 말 중에 가장 중요한 정보는 다른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조직에서 믿을 만한 사람이 누구인지, 특정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이 누구인지, 어떻게든 피해야 하는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한 정보가 그렇다. 누가 누구와 잘 지내는지, 상습적으로 추파를 던지는 사람이 누구인지, 다른 사람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 누군지를 아는 것도 유용하다. 믿을 수 없는 사람, 혹은 믿음이 가는 사람을 파악하는 것은 특히 귀중한 정보다.
---「첫 번째 동기, 안전하게 행복하기 위한 관계」중에서
우리는 혼자 있을 때 상처를 받는다. 방치되거나 외면당하는 아픔은 진정한 고통을 불러일으킨다. 많은 연구에서 이때 느끼는 통증이 육체적인 고통과 유사하다는 점이 밝혀졌다. 진화론적 관점에서 보면 이런 사회적 고통, 즉 이별의 고통 덕분에 역사적으로 부모와 자식 간의 사이가 밀접해졌고, 자신이 소속된 집단에 충실하게 되었다. 어떠한 대가라도 치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을 만큼 집단에 소속되고 싶은 인간의 욕구는 매우 강력하다. 혼자서 걷는 것보다 기꺼이 배우자와 불행한 걸음을 걷는 것을 택할 만큼 그렇다.
---「첫 번째 동기, 안전하게 행복하기 위한 관계」중에서
지위를 얻으면 즐거워진다. 더 많은 자원과 자유,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람들이 우리가 하는 말을 귀담아듣는다. 무엇보다도 남들에게 사랑받는 기분이나 가치 있게 여겨지는 기분이 든다. 그들은 우리가 무슨 농담을 하든 (재미가 없어도) 웃음을 터뜨린다. 아니면, 파티에 초대되거나 다른 사람에게 존경과 관심을 받기도 한다.
---「두 번째 동기, 협력하고 비교하기 위한 지위」중에서
소셜 미디어가 나오기 전에는 다른 사람들의 성공을 무조건 목격하는 상황은 없었다. 그때는 그저 자신을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끌어올리거나 원래 지녔던 뛰어난 자질을 발견하거나, 또 ‘결국 내가 해냈어!’라고 생각하는 일이 잦았다. 오늘날 인간은 전 세계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사실을 생각하면 우리가 처한 상황에 조금 우울해진다. 말하자면 이렇다. 어느 날 보니, 내가 속한 조직에서 9위 밖으로 밀려나 있다. 그런가 하면 인스타그램을 확인했는데 갑자기 순위가 409위로 떨어져 있는 것이다.
---「두 번째 동기, 협력하고 비교하기 위한 지위」중에서
어느 정도 편안한 지위를 차지하면 인간은 일단 그것을 유지하고 싶어 한다. 어떤 방법으로 권력을 유지할 수 있을까? 권력 유지에는 사회적 역량과 물고 늘어지기 중 무엇이 더 중요할까? 흥미롭게도, 강력한 지위를 유지하는 데는 처음 그 지위를 얻을 때 필요했던 기량 말고도 다른 것이 필요하다. 권력을 유지하려면 사회적지능 social intelligence과 충동 통제 능력을 갖춰야 한다. 또 무시할 자극과 해결할 자극을 구별하고, 다른 사람들의 행동과 행동 뒤에 숨은 동기를 이해해야 한다.
---「두 번째 동기, 협력하고 비교하기 위한 지위」중에서
진화론적 관점에서 지식에 대한 우리의 갈증은 전혀 이상하지 않다. 인류의 호기심은 우리를 살아남게 했다. 돌아가는 세상을 이해하고 모두가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또 변화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어떻게 환경을 다루어야 하는지(예를 들어 불을 지피는 법이나 날씨 변화를 이해하는 법, 야생에서 사냥감을 포획하는 법 등)를 이해하는 것은 결국 인간의 생존에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세 번째 동기,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지식」중에서
중요한 정보가 나타날 수 있다는 단순한 가능성에 내재된 유혹 때문에 우리는 ‘그냥 확인하려고’ 휴대전화를 집어 든다. 현대인에게는 아주 흔한 일이다. 우리는 시간이 지나면서 이 충동을 다루는 데 능숙해졌고, 집중력도 향상되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우리는 이 많은 산만함에 저항할 힘을 얻지 못했고 균형을 더 잘 맞추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오히려 끊임없는 산만함 때문에 작업에 더 집중하지 못하고 혼란에 훨씬 민감해졌다.
---「세 번째 동기,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지식」중에서
현대에 우리가 직면한 도전은 (적어도 선진국에서) 과잉에 빠져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틀 동안 숲을 뒤지다 마른 열매를 한 움큼 발견하고 기뻐하던 옛날과는 다르다. 요즘은 그냥 동네 가게에 가서 원할 때마다 나초칩 100봉지를 집어 오면 된다. 우리에게는 구글,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트위터가 있고 구식 보상 메커니즘은 우리를 디지털 과소비 상태로 몰아넣는다. 그래서 기술이 우리를 통제하게 하는 대신 그 기술의 통제권을 쥘 수 있는,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똑똑한 전략을 찾아내야 한다.
---「세 번째 동기,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지식」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