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모든 게 바뀌었고, 바뀌고 있으며, 바뀔 것이다!”
우리 앞에 다가올 놀라운 세상 미리 보기
전 세계 인구증가율과 경제성장률이 동시에 꺾이는 가운데 기후 문제, 에너지 문제, 식량 문제, 환경 문제, 자원 문제, 생태계 문제, 전염병 문제가 동시다발적으로 대두되며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유한시간 특이점의 관점에서 보면, 구조적 혁신이 일어나야 하는 시점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새로운 세계는 이미 시작되었다. 다가올 세상에 대한 설계도 같기도, 인류의 미래 문명사 같기도 한 이 책을 읽는 동안 독자들은 앞으로 우리 앞에 어떤 세상이 펼쳐질 것인지, 그 속에서 우리나라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전통산업에서 디지털산업으로, 물질 중심 세계에서 비물질세계로 전환하는 대전환기의 본질을 꿰뚫는 생각이 담긴 이 책은 세계와 대한민국의 미래가 궁금한 모두에게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다가올 미래, 떠오르는 투자 대상 7
● 슈퍼 자율 물류 네트워크: 디지털 굿즈 물류와 자율배송
● 바틀러 서비스 네트워크: AI 그 이상, 사람 대신 ‘알아서 하는’ 서비스
● 공증 서비스 네트워크: 투명한 중립성을 보장하는 블록체인
● Peer-to-Peer 독립 인터넷: 비즈니스의 속도를 높이는 소통법
● 네이티브 컴퓨팅 네트워크: 클라우드를 통한 이용자 중심의 접근 방식
● 동적 가명 네트워크: 페르소나 비즈니스 시대의 도래
● 신뢰의 뿌리 네트워크: 개인정보를 요청하지 않는 신분 보증제
● 메타버스 통신 네트워크: 크기에 제한이 없는 시장의 탄생
“더 이상 주어진 세상에 만족하지 말라!”
살아갈 세상을 스스로 창조하는 공학적 접근법
인간의 적응력을 뛰어넘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 변곡점 앞에서 미래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아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는 이 순간 시험대 위에 무엇을 올려야 할지, 어떻게 실험해야 할지 알고 있다. 기존의 틀에 머무는 사람과 틀에서 벗어나 무한한 가능성에 도전하는 사람의 차이는 바로 ‘공학’에 있다. 이제 우리도 더 이상 기존의 프레임에만 머물 수 없다. 새로운 관점은 늘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또 다른 기회들을 기하급수적으로 창출해낸다. 예를 들어, 비즈니스에 기술을 더하는 기존의 방식이 아닌, 기술(테크)을 전제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조하는 방식은 전에 없던 새로운 판을 형성하고 기회를 창출한다.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네이티브 컴퓨팅’이라는 기술이, 직원 없는 무인 회사를 가능하게 하고, 결국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는 무비용 창업체계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미래를 만드는 것이다. 미래는 우리가 상상하는 대로 만들어진다. 언어와 문자의 탄생부터 농업혁명과 산업혁명, 인터넷과 AI의 등장, 우주를 인류의 터전으로 만드는 일론 머스크의 스타십 프로젝트까지 놀라운 변화는 모두 누군가의 상상과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지금은 인류 진화의 역사로부터 배운 통찰로 새로운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제를 형성하고, 설계 원칙을 세우고, 필수체계를 선별하는 공학적 접근법이 필요한 시간이다. 디지털 대전환의 본질을 통찰하고, 더 나아가 다가올 새로운 세상에서 우리가 ‘패스트 팔로워’를 벗어나 ‘퍼스트 무버’가 될 수 있게 하는 공학자의 시선이 담긴 이 책을 통해 우리의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나가야 한다.
“새로운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꿈꾸다!”
최선의 미래를 그려낸 공학자의 인문학적 통찰
이 책의 저자인 이순석 박사는 30여 년간 사람과 기술을 연구해온 공학자로서 우리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전방에 선 역군이다. 이 책에서 그는 도래하는 시대의 기회균등에 대해, 공적 SOC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며 우리가 꿈꿀 수 있고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희망의 설계도를 펼쳐 보인다. 그런가 하면 ‘서로 다름’이 가치가 되고, 전면 무상 교육이 현실화되고, 신청하기 전에 알아서 챙겨주는 복지가 등장하고, 사고 없이 안전한 공장과 인간 대신 로봇이 돈을 벌어다 주는 일터가 존재하는, 대기업과 소상공인이 경쟁할 수 있는 희망찬 미래의 모습까지 전망한다. 그리고 이 희망찬 미래로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공동체를 위한 강한 소명 의식과 낙관적인 희망이 함께 담겨 있는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인류를 위한 새로운 판짜기를 고민해볼 수 있다. 머리가 아닌 가슴에서 나온, 디지털건축가의 ‘살아 있는 경험의 산고’와 함께 다양성이 춤추고 인간 능력의 확장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공학이라는 세계로 발을 맞춰 걸어가 보자.
목차
이 책에 쏟아진 찬사들
시작하며 세상은 만들어가는 것이다
1장 주어진 세상, 만들어내는 세상
세상이 걸어온 흔적들
길 위의 또 다른 변곡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준비
2장 세상을 만드는 신에너지의 획득
공간의 차이가 만들어내는 에너지
시간의 차이가 만들어내는 에너지
가늠할 수 없는 무한 에너지
3장 에너지가 추구하는 자유로운 세상
질병으로부터의 자유
소통의 자유
자본으로부터의 자유
실패로부터의 자유
4장 새롭게 만들어질 세상 미리보기
새로운 세상으로 이끄는 힘
무한히 확장하는 시장의 탄생
업의 본질을 찾는 노동
새로운 세상을 위한 조건들
5장 새로운 세상을 위한 공학적 접근
지속 가능성을 위한 지향들
진화 역사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들
새로운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제들
새로운 생태계를 위한 설계 원칙
새로운 세상의 필수체계들
6장 우리가 꿈꿀 수 있는 희망들
다름이 가치가 되는 희망
전면 무상 교육에 대한 희망
알아서 챙겨주는 복지에 대한 희망
사고 없는 공장을 갖는 희망
로봇이 돈을 벌어다 주는 희망
대기업과 경쟁하는 소상공인의 희망
함께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희망
7장 다가올 미래에 떠오르는 투자 대상들
제1유형: 슈퍼 자율 물류 네트워크
제2유형: 바틀러 서비스 네트워크
제3유형: 공증 서비스 네트워크
제4유형: Peer-to-Peer 독립 인터넷
제5유형: 네이티브 컴퓨팅 네트워크
제6유형: 동적 가명 네트워크
제7유형: 신뢰의 뿌리 네트워크
제8유형: 메타버스 통신 네트워크
마치며 탈물질세계로 함께 건너가기
감사의 글
참고문헌
주
책 속으로
문제는 우리가 그 ‘압도적 위치’를 점하는 방법을 지금껏 빈약하게 축적했다는 것입니다. 한국은 1인당 GDP 67달러에 불과한 최빈국에서 G7 언저리를 넘나드는 부국이 되었지만, 어떻게 해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지에 대한 답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축적이 가지는 힘과 영향력에 대한 이야기는 있으나 정작 무엇을 어떻게 쌓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_11쪽, 〈시작하며〉
변곡점이란 아무도 경험하지 못했고 상상조차 어려운 것들과의 조우입니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스스로 기준을 세울 줄 아는 자유인들끼리 경쟁해야 합니다. 변곡점 이후의 세상은 감각이나 경험에 기초한 관념이 아니라, 욕망에 기반한 정념의 상상력이 중심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만의 세상을 만들어본 사람이 제일 큰 활갯짓을 할 수 있는 세상입니다.
_44쪽, 〈1장 주어진 세상, 만들어내는 세상〉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에게는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에너지를 증폭하는 비법을 터득해가고 있습니다.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속속들이 알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의 방법대로 행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들을 똑같이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움직임의 형식을 읽고, 나만의 방식으로 바꿔 운용하면 됩니다. 문제는 그 간단한 방법에 확신이 없다는 것입니다. 형식을 깨닫고 나면, 필요한 것은 인내뿐입니다. 얼마나 쉽습니까? 에너지를 생산하는 일이.
_66쪽, 〈2장 세상을 만드는 신에너지의 획득〉
탈물질세계에는 시공간적 제약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시장의 크기를 물질세계와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또한, 탈물질세계에서의 활동 단위는 개인이 아니라 메타버스마다 다르게 활동하는 페르소나입니다. 한 인간의 페르소나는 수를 특정할 수 없기 때문에 탈물질세계의 시장 크기 역시 물질세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_101~102쪽, 〈4장 새롭게 만들어질 세상 미리보기〉
그냥 기회를 툭 던져주는 것을 복지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세상에는 살면서 경계를 넘어본 경험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 둘의 차이는 기회를 기회로 보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입니다. 기회를 기회로 보지 못하는 사람에게 기회를 던져놓고 할일을 다 했다고 하는 것은 복지가 아닙니다. 기회를 볼 수 있게 해주는 것까지 복지의 개념에 포함되어야 합니다.
_157쪽, 〈5장 새로운 세상을 위한 공학적 접근〉
아무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고 시간만 흘러가는 상황은 소멸을 기다리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 흐름을 끊고 싶다면, 당연히 ‘다른 움직임’이 있어야 합니다. 나 하나의 다른 움직임은 다른 모든 것에게도 변화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환경의 변화는 각각의 개체에 다른 반응을 이끌어내고 사람들은 새로운 경험을 축적하며 각각 다른 것을 창조해낼 것입니다. 그 새로운 창조가 타자에게는 소멸이 아닌 생성의 길을 걷게 할 것입니다. 그저 ‘다름’ 하나가 일으키는 현상입니다. 다름의 가치는 실로 위대합니다.
_171쪽, 〈6장 우리가 꿈꿀 수 있는 희망들〉
관계의 역학을 고민하지 않는 기술 개발은 사회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때론 아무런 소용없이 그저 생성되었다 사라지기만 할 뿐입니다. 기술은 독불장군이 아니라 관계의 새로운 조율을 위해 공학적 배려에 따라 탄생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_268쪽, 〈마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