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 프롤로그
철학은 어떻게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하는가? 008
01 끝없이 남과 비교하는 그대에게
나는 왜 네가 아니라 나인가? 014
02 더 많은 성공을 욕망하는 그대에게
비움으로 채울 것인가, 채움으로 비울 것인가? 022
03 항상 후회를 입에 달고 사는 그대에게
나의 즐거움은 과정에 있는가, 목표 달성에 있는가? 036
04 나이 드는 게 두려운 그대에게
시작과 끝의 경계는 무엇으로 가르는가? 046
05 남보다 더 가지지 못해 안달인 그대에게
나에게 부족한 것은 무엇인가? 056
06 소통 부재의 시대를 사는 그대에게
나는 누구와 통할 수 있는가? 064
07 더 멋진 외모를 가지고 싶은 그대에게
무엇이 나를 아름답게 하는가? 074
08 지금 하는 일이 버거운 그대에게
종지기는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084
09 신에게 의지하는 그대에게
내 종교는 나를 홀로 서게 만드는가? 094
10 주위 사람과 관계 맺기가 서툰 그대에게
나는 그들에게 어떤 존재가 되고 싶은가? 104
11 사랑에 빠진, 혹은 사랑에서 빠져나온 그대에게
상대를 온전히 사랑하는 것은 가능한가? 114
12 매사에 열정이 부족한 그대에게
불타듯 뜨거운 것만이 열정인가? 124
13 행복을 찾아 헤매는 그대에게
우리가 알고 있는 행복은 무엇이고
잊고 있는 행복은 무엇인가? 132
14 불현듯 고독에 빠진 그대에게
견딜 것인가, 즐길 것인가? 146
15 떨어지는 낙엽에도 우울해지는 그대에게
내 속엔 왜 내가 없는가? 156
16 자살을 생각하는 그대에게
나의 삶은 온전히 나만의 것인가? 166
17 자유롭지 못하다고 느끼는 그대에게
나는 타인의 자유를 어디까지 허용할 수 있는가? 176
18 세상이 정의롭지 않다고 여기는 그대에게
정의(正義)를 정의(定義)할 수 있는가? 188
19 분노를 억누르는 그대에게
분노는 어떻게 다른 미래를 꿈꾸는가? 202
20 사회가 도덕적이지 못하다고 느끼는 그대에게
내가 가지고 있는 이중 잣대를 버릴 수 있는가? 210
21 늘 죄의식으로 괴로운 그대에게
하늘 아래 죄 없는 자 누구인가? 222
22 나만의 철학이 필요한 그대에게
나만의 인생철학이란 무엇인가? 230
나는 모든 철학은 방황에서 시작되었음을, 우리들의 철학 역시 방황에서 시작될 것임을 귀띔하려 한다.
마음은 여전히 청춘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과, 사회의 하중을 견디고 있는 청춘들에게 이 책을 바치고 싶다._12쪽
심리적 공황은 결코 끝이 아니다. 좌절과 절망은 얼마든지 희망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 (…) 비옥한 땅에 아름다운 장미꽃이 피기 마련이다. 장미꽃부터 되려고 하지 말고 우선 기름진 땅이 될 일이다._20쪽
과거와 현재와 미래는 오직 지금이라는 순간이 전제되는 때에만 의미 있으며 가치 있다. 우리는 ‘영원한 지금’에 서서 매 순간 후회하면서 후회를 발판으로 삼아 나의 삶을 재창조한다. 과거는 지금의 기억이고, 미래는 지금의 기대이며, 현재는 지금의 지각이다._43쪽
가까이서 좁게 보면 나이 드는 것이 두렵고, 삶의 시작과 끝은 출생과 사망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멀리서 넓게 보면 나이 드는 것은 곧 성숙해지는 것이고 시작과 끝은 한없이 순환하며 하나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_54쪽
종지기는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종지기는 자신은 물론 모두를 위해서 종을 울린다.
(…)
우리 각자는 종지기이다. 아니, 종지기여야 한다. 자신이 짊어진 삶의 버거움을 하나씩 극복함으로써 희망을 만들어 내고, 그것이 종소리가 되어 세상을 향해 퍼져 나가게 해야 한다._~92쪽
우리는 지극히 개인적인 욕망과 주관적인 행복에 매달리곤 한다. 저 오랜 인류의 스승들의 지혜를 통해 보다 큰 행복에 다가갈 수는 없을까? _144쪽
절해고도의 암흑과 같은 고독은 우리로 하여금 인간이란 바로 자신의 삶을 자유롭게 결단하는 존재라는 것을 자각하게 해 준다. _154쪽
내 삶을 스스로 결단하는 주체적 자아를 단련한다면 삶의 우울증을 과감히 해체할 수 있을 것이다._164쪽
나는 이렇게 묻는다.
“누가 철학자인가?”
대답은 간단하다.
“인간은 누구나 다 철학자다.”
철학은 자아를 성숙하게 만든다. 물론 고된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자신만의 질문을 통해 창의적이고 자발적인 철학의 싹을 조심스레 키우기 시작할 때, 비로소 새로운 삶을 살아갈 우리의 가슴은 뛰게 될 것이다._23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