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디지털 시대, 무엇이 이기는가?”
디지털은 우리 세상을 바꾸고 있다. IT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세상은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사람들에게 시간, 공간 비용의 제약에서 벗어날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다.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같은 IT 기반 산업들은 눈 깜짝할 사이에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언제 세상에 나왔는지도 알 수 없었던 당근마켓이나 마켓컬리, 야놀자 같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N년차 스타트업들도 대기업들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규모를 확대시켜나가고 있는 추세다.
‘디지털’은 이제 기업들의 전쟁에서 빠질 수 없는 무기가 되었다. 그렇다면 이 무기를 어떻게 써야 비즈니스라는 전쟁터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디지털 시대, 기업을 승리로 이끄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혁신이 끝나는 지점은 없다!
더 빠르고 더 유연하게 지금 당장 디지털 전환을 시작하라!”
전 세계에 걸쳐 기술, 사회, 정치, 경제 전반에서 혁신이 진행되는 가운데 기업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속도’다. 디지털 시대에서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승리한다. 우리에게는 익숙지 않던 10년 전부터 디지털 전환 컨설팅을 시작한 맥킨지의 연구에 따르면 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위해서는 가치 있는 것을 가장 먼저 시장에 대규모로 공급해야 한다. 그것이 새로운 제품이든, 새로운 플랫폼이든, 아니면 우수한 고객 서비스든 간에 말이다.
선두에 서려면 당연히 민첩하게 움직여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고, 경쟁업체보다 빠르게 학습하고,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방법과 행동을 빠르게 개발하고 지속하는 것이다. 맥킨지는 기업이 신중하게 기술을 개발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며, 기술 역량과 인적 자원을 활용해 기업 가치를 발견하고, 아이디어를 고객에게 바로 적용해 시험해봄으로써, 변화에 신속하게 적응하는 것이야말로 모든 디지털 전환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초속도》는 기업이 강력한 전략 방향을 설정한 후 경쟁사를 뛰어넘어 더 빠르게 학습하고 적응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대응 방법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며 디지털 시대의 승자로 살아남기 위해 리더가 알아야 할 필수 요소들을 18가지 질문과 함께 제안한다. 혁신은 절대 멈추지 않는다. 더 빠르고 더 유연하게 디지털 전환을 시작하는 기업만이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의 최종 승자가 될 것이다.
“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시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맥킨지는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기술·사회·정치·경제 전반에 걸쳐 혁신이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미 한국의 많은 선도 기업들이 디지털 혁신을 꾀하고 있지만, 상당수가 파일럿 단계를 넘어선 규모화 및 성공에 필수적인 기술적, 조직·문화적 전환(Shift)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하며 디지털화에 고전하고 있는 많은 기업의 리더들에게 디지털 전환을 하기 전에 반드시 던져야 할 질문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첫 번째는 기업의 전략이다. 기업의 전략이 현실에 통할 만한 것인지, 실제로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생각해보고 답할 수 있는 리더만이 디지털 전환을 준비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조직 내 역량이다. 실패를 대비한 안전장치를 마련해두었는지, 디지털 인재를 어떻게 채용하고 있는지, 새로운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핵심 기술을 조직 내에 둘 것인지 아웃소싱할 것인지 등에 대해 질문하면서 기업 조직이 갖춰야 할 역량을 점검할 수 있게 도와준다.
세 번째는 디지털 기술의 수용과 확장에 대한 것이다. 디지털로의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들이 개발자인지 임원인지, 조직 내 직원들이 디지털 기술을 제대로 학습하고 있는지, 그들과 소통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보는 질문들을 통해 디지털 전환 실행 방법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줄 것이다.
글로벌 컨설팅의 선두주자인 맥킨지가 전 세계 기업 리더들을 위해 수십 개의 디지털 프로그램을 이끌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된 이 책은 디지털 전환의 지지부진한 진행 속도와 제한적인 투자수익률에 좌절하고 문제의 원인조차 확실히 파악하지 못하는 기업의 리더들에게 큰 깨달음을 줄 뿐 아니라, 디지털 전환의 실질적 동력이 되어줄 것이다.
목차
이 책은 무엇을 논하는가?
누가 이 책을 읽어야 하는가?
들어가며 디지털 승자의 조건, 초속도
PART 1 전략 : 디지털 시대, 기업의 전략은 무엇인가
01 전략은 급하게, 전환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가?
02 조직이 실제로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가?
03 현실에서 통할 만한 전략을 세웠는가?
04 기업에 가장 적합한 전환 모델은 무엇인가?
05 훌륭한 기업은 어떤 모습인가?
PART 2 역량: 우리는 어떤 역량을 갖추어야 하는가
06 실패를 대비한 안전장치를 마련해놓았는가?
07 애자일 문화의 확산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
08 훌륭한 디지털 인재를 채용했는가?
09 직원들이 업무를 수행할 역량을 갖추고 있는가?
10 디지털 인재가 조직을 경력의 무덤으로 여기지는 않는가?
11 신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12 기업의 인력이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가?
13 사이버 보안은 IT 전환 팀의 업무인가, 아니면 제어 기능일 뿐인가?
PART 3 수용과 확장 : 디지털 기술, 어떻게 수용하고 확장할 것인가
14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들은 관료주의자인가, 개발자인가?
15 모든 직원이 학습한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가?
16 제대로 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
17 직원들에게 의미 있는 방식으로 소통하고 있는가?
18 끝까지 전환을 이뤄낼 준비가 됐는가?
무엇을 얼마나 배웠는가?
나오며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들
주
책 속으로
디지털 시대라고 해서 가치를 파악하고 추구할 방법을 알아낸다는 전략의 주요 목적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가치의 원천, 그리고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방법은 달라졌다. 이러한 변화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려면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가치를 창출하는 전략과 의미 없이 두통만 유발하는 전략의 차이를 알아야 한다.
_pp.24-25 〈전략은 급하게, 전환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가?〉
특히 기업들은 무의식적으로나 다소 의식적으로 좋은 소식에 치우치기 쉽고, 이러한 좋은 소식을 전달하는 사람들에게 보상하려는 경향이 있다. 관리자들은 연례 인사고과에서 낮은 평가를 받거나 향후 예산이 감축될까 두려워서 긍정적인 데이터 조각을 찾으려 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경영 상황이 썩 좋지 않아도 긍정적으로 보고할 가능 성이 큰 것이다. 이러한 문화가 있는 조직에서는 모든 것이 잘 돌아가 고 있다는 통설과 어긋나는 데이터 수치를 조사해봤자 아무 보상도 받지 못한다. 사실 데이터를 적절히 편집해서 활용하면 거의 모든 사 업이 성공한 것처럼 보이게 만들 수 있다.
_p.46 〈조직이 실제로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가?〉
기업은 전환에 뛰어들기 전에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구매할 것인가, 아니면 구축할 것인가? 작게 시작할 것인가, 아니면 크게 시작할 것인가? 기존 비즈니스를 재정비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비즈니스에 기업의 미래를 걸 것인가? 기본적으로 이는 기업의 상황에 맞는 전환 모델을 선택하는 일이다. 올바른 결정을 내리려면 어디서부터 전환을 시작할 것인지, 그리고 기업의 브랜드, 인재, 시장 지배력에 대한 비전과 목표는 무엇인지 깊이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_p.60 〈기업에 가장 적합한 전환 모델은 무엇인가?〉
이처럼 탁월한 실력을 지닌 유명한 스타급 인재에게는 임금을 두둑이 챙겨줘야 한다. 정말 훌륭한 인재라면 그에 상응하는 몸값을 받을 가치가 충분히 있을 것이다. 전환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대단히 우수한 인재는 조직의 변화에 불을 붙이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스타급 인재는 인력을 추가로 늘릴 때 좋은 인재와 그렇지 못한 인재를 확실히 구별해낸다. 그들은 인맥을 보유하고 있고, 뛰어난 역량을 지닌 인재를 계속해서 자석처럼 끌어당기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
_pp.114-115 〈훌륭한 디지털 인재를 채용했는가?〉
‘자체 개발’ 접근 방식은 성공한 디지털 기업에서 주로 나타나는 특징이다. 최근 맥킨지 설문조사에 따르면, 디지털 기업의 52%가 사내 에서 인공지능 역량을 구축하는 반면 일반 기업은 38%만이 자체 개발에 착수했다. 실적 상위 기업들 역시 인공지능을 구매, 인수, 대여해 자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평균적으로 실적 상위 기업들은 M&A 투자 금액의 30%를 디지털 역량 확보에 쏟아 붓고 있지만, 다른 기업들은 이 비율이 24%에 그친다.
_p.162 〈기업의 인력이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가?〉
전환에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이러한 학습 불균형을 극복해야 한다. 하지만 인프라 지원 없이는 헛된 노력이 될 것이다. 여기서 인프라는 기업 내에서 관련 정보가 자유로이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과 프로세스, 그리고 문화를 의미한다.
지식을 취합하여 공유할 방법을 고민할 때 우리가 고려해야 할 두 가지 주요 문제가 있다. 첫 번째는 모든 임직원이 필요한 때에 원하는 솔루션을 쉽고 빠르게 찾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지식이 쉽게 전파될 수 있도록 프로세스와 인센티브를 개발하는 것이다.
_pp.200-201 〈모든 직원이 학습한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가?〉
기업 리더들은 하나같이 소요 일정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일정을 너무 빡빡하게 잡으면 약 12~18개월 후에 심리적 압박으로 이 어져 아예 전환을 중단시키거나 규모를 크게 축소해야 할 수도 있다.
한 글로벌 설문조사에서 고위 임원의 87%가 2년 이내에 재정적으로 성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다고 답했다. 전환 프로그램이 도입된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관련 예산이 50%나 삭감 된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그렇다고 이해관계자들에게 그저 인내해달라고 촉구하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디지털 전환에 성공하려면 장기간에 걸쳐 노력을 기울이는 게 맞다. 하지만 최고경영자는 진전을 끌어내기 위해 조바심을 내야 한다. 언제나 진행을 늦추는 걸림돌이 없는지 세심히 살펴야 한다.
_p. 232 〈끝까지 전환을 이뤄낼 준비가 됐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