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나를 위해 울기로 했다
지나온 삶에 짓눌려 왔던 모든 여성을 위한 마음 수업
  • 지은이
  • 발행일
  • 브랜드명
  • 페이지
  • 정가
  • ISBN
  • 박성만
  • 2023.05.24
  • 추수밭
  • 288쪽
  • 17,000원
  • 9791155402160
도서 소개

이 책은 삶의 변곡점에 선 여성들이 흔히 겪는 감정과 문제를 심리학을 통해 분석하고 해결 방향을 안내한다. 내면의 원형과 결핍된 자아에 초점을 맞추어 ‘내 안의 잃어버린 나’와 마주할 수 있게 해준다. 심리치료사로서 수많은 내담자를 만나온 경험을 살려, 저자는 중년 여성의 다양한 질문과 답변을 실제로 상담하듯 풀어내어 그들의 삶을 생생히 비춘다. 이 책과 함께 내면의 웅크린 감정을 만나 진정한 자신의 삶을 시작하기를 바란다. 

목차

목차

들어가는 글 · 나다운 삶을 찾고 성장하기 위한 ‘이야기 심리학’

● 지금은 익숙한 나로부터 벗어날 때

· 더는 착하게 살고 싶지 않습니다
대상관계이론 ① 내가 정말 나쁜 사람이라면?
· 여자의 인생은 정말 다 그런 건가
대상관계이론 ② 시기심과 질투
· 나도 모르게 목소리가 점점 커집니다
융 심리학과 내면 여행 ① 억압한 감정을 표현하라
· 투구 쓰고 갑옷을 입고 살았습니다
대상관계이론 ③ 부분 대상관계와 전체 대상관계
· 가족들이 제 잔소리를 이해 못합니다
대상관계 부부치료 ① 미운 정 고운 정
· 남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할까요

● 자식의 삶은 내 삶이 아니다

· 이제는 자식에게 이해받고 싶습니다
대상관계이론 ④ 우울증은 생애 주기마다 거치는 통과 의례
· 우리 모녀는 찰떡궁합입니다
· 엄마도 싫으면 싫다고 좀 하세요
· 떠나보낸 아들을 잊지 못하겠습니다
삶과 죽음의 무의식 ① 죽은 사람은 우리의 경험에 많은 관심을 가진다
· 따로 사는 가족, 자유로워서 좋습니다 107
융 심리학과 내면 여행 ② 삶의 진정한 목적은 자기가 되는 것이다

● 남편으로부터 벗어나야 삶의 질이 달라진다

· 남편이 이혼하자고 합니다
대상관계 부부치료 ②부부는 일심동체가 아니다
· 저는 남편의 어린이로 살았습니다
· 우리 부부는 정반대 성격유형입니다
대상관계 부부치료 ③부부는 갈등으로 성장한다
· 남편이 어린이 같습니다
대상관계이론 ⑤사랑의 명암
· 남편과 감정 교류가 안 됩니다
대상관계이론 ⑥나는 의심한다, 고로 생존한다
· 무늬만 부부인 채로 살았습니다
대상관계 부부치료 ④부부는 서로 내적 대상을 변화시킨다
· 17세 연상의 남편과 살고 있습니다
대상관계 부부치료 ⑤투사적 동일시를 인식하고 내려놓기

● 내 인생을 되찾는 전환기의 지표들

· 첫사랑이 그리워집니다
융 심리학과 내면 여행 ③내적 인격, 영혼의 안내자를 만나다
· 어디론가 가는 꿈을 자주 꿉니다
삶과 죽음의 무의식 ②죽음은 새로운 세계로 진입하는 문이다
· 아버지의 눈물을 봤습니다
대상관계이론 ⑦감정이 이성을 다스리는 남자
· 부부 관계가 너무 좋습니다
삶과 죽음의 무의식 ③죽음은 신성한 결혼이자 신성한 탄생
· 나이 오십인데 결혼하고 싶어요
대상관계이론 ⑧성은 삶의 에너지
· 하늘 구름을 타고 다녔습니다
융 심리학과 내면 여행 ④자신의 무의식과 대면하기

★ 자유를 찾은 이들의 이야기

· 작은 꿈을 포기하니 큰 꿈이 이루어졌다
· 행복과 불행은 생각하기 나름이다
융 심리학과 내면 여행 ⑤내면의 소리와 대화하다
· 집착을 버리면 세상이 다시 보인다
대상관계이론 ⑨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라
· 인생은 혼자 사는 거다
융 심리학과 내면 여행 ⑥적극적 명상으로 내면의 소리를 듣기
· 너의 삶을 신뢰하라
대상관계이론 ⑩사랑의 환상과 사랑의 실재

나오는 글
 
책 속으로
들어가는 글
생물학적 성별과 관계없이 모든 사람의 심리적 바탕은 여성성이다. 여성성의 본질이 잘 드러나는 중년 여성에 대한 탐구는 인간 자체에 대한 고민이기도 하다. 나는 그녀들이 당면한 고뇌, 갈등, 아픔 등을 주제로 글을 썼다. 나의 이야기처럼 그녀들의 이야기를 풀어 놓으니, 그게 다 남녀 사람에 관한 이야기였다.
--- pp.4~5

인간은 필연적으로 성장을 향하여 몸부림치는 존재임을 나는 다시 확인했다. 성장해야 행복하고 얽매이는 것에서 벗어난다. 인생의 목적은 내적 성장이다. 그리고 사람이 살면서 겪는 모든 일은 내적 성장을 돕는 선물이다. 그래야 수수께끼 같은 인생이 풀린다.
--- p.5

지금은 익숙한 나로부터 벗어날 때
지금 홀로서기를 하지 않으면 이후의 삶은 강박적으로 변하거나 우울해질 것입니다. 정신 에너지를 외부에서 거둬들여 내면으로 향하는 사람은 누구나 수행자입니다. 중년에는 누구나 수행자가 되어야 합니다. 무의식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원형이 그의 삶을 수행자의 길로 안내합니다.
--- p.21

내적 성장은 나에게 없는 것을 없는 것으로 인정하면서 시작합니다. 없는 것을 약점이라 여기고 억압하거나 회피하면 경직된 인격이 됩니다. 당신에게는 여성성이 없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지 않아 잠시 숨어 있을 뿐입니다.
--- p.57

자식의 삶은 내 삶이 아니다
지금 당신의 우울과 허전은 가족주의의 달콤함이 없어져서 생긴 것입니다. 보다 큰 엄마는 가족주의의 즐거움 그 이상의 영적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노후의 꽃은 가족의 영광이 아니라 삶을 꿰뚫는 지혜입니다. 지혜를 얻은 자는 반드시 그 지혜를 함께 나눌 사람이 생깁니다.
--- p.74

모성의 위대한 착각은 영원한 희생과 헌신입니다. 자식은 평생 애물단지라는 말은 자식과 분리하지 못한 부모의 넋두리입니다. 자식은 인생의 동반자가 아닙니다. 품에 안았다가 그의 동반자를 찾아가라고 세상에 내어주어야 할 독립적 인격체입니다.
--- p.88

남편으로부터 벗어나야 삶의 질이 달라진다
모든 변화는 나로부터 시작하고, 특히 중년 이후에는 타자에게 원인을 둔 것들을 무조건 자기에게로 가지고 와야 합니다. 변화하려는 의지가 있으면 원형이 돕습니다. 원형은 자아가 생각해낼 수 없는 에너지를 가지고 있고 변화에 맞게 상황을 재구성하기도 합니다. 부정이든 긍정이든 강한 정동으로 마음에 영향을 줍니다. 변화를 위한 깊은 자기암시는 매우 유익합니다.
--- pp.132~133

너무 일찍 어른이 된 사람의 내면에는 자라다가 만 어린이가 있습니다. 당신은 어린이다움을 억압하고 어른만을 키웠습니다. 사람은 가끔 어린이 상태로 퇴행도 해야 하고, 그것은 마음이란 기계에 윤활유를 공급하는 것과 같습니다. 당신이 타인에게 감정이입이 힘들고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어린이다운 감성을 억눌렀기 때문입니다.
--- p.148

내 인생을 찾는 전환기의 지표들
소위 사추기思秋期를 앓고 있습니다. 사춘기에는 성호르몬의 분비와 함께 이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집니다. 사추기에는 갱년기와 같이 성호르몬에 변화가 오면서 마음의 성호르몬이라 할 만한 것이 분비됩니다. 그것은 첫사랑을 그리워하는 것, 낯선 이성에 대한 동경, 일탈의 유혹 등으로 나타납니다.
--- p.185

당신이 꿈에 본 여행지는 낯선 무의식의 세계입니다. 여행은 낯선 것을 낯익은 것으로 바꿉니다. 즉 잘 모르던 무의식적인 것을 잘 아는 의식적인 것으로 바꾸어줍니다. 이를 통합 integration이라 합니다. 여행지에서 당신의 놀라움과 두려움은 당신 안에 있는 것들의 놀라움과 두려움, 곧 신비를 말합니다.
--- p.198

나이 오십은 마음의 전환점입니다. 이 시기에 ‘자기의 초월 기능’은 강력한 드라이브로서 동기를 유발합니다. 사춘기의 무모한 충동과는 달리 합리적 충동이 마음에 새로운 바람몰이를 합니다. 그 바람 속에서 정반대의 자기 모습을 발견하고 놀랍니다. 내가 아니라고 한 것들은 나의 중요한 구성요소였습니다.
--- p.225

자유를 찾은 이들의 이야기
타인과 비교하거나 기대하지 않으니 새로운 것이 보였습니다. 각자의 인생에는 커다란 흐름이 있었던 겁니다. 우리의 책임은 각자의 흐름을 타고 각자가 가야 할 곳으로 가면 됩니다. 부부도 지향점이 같지 않습니다. 함께 그러나 각자가 가야 할 곳으로 갑니다. 다른 부부와 비교할 수 없는 부부의 고유한 관계 방식은 각자의 길을 재촉하는 일종의 에너지입니다.
--- p.246

저의 경우 내면의 갱신은 ‘인생은 혼자다’라는 깊은 자각에서 왔습니다. 저의 엄마가 그랬던 것처럼 남편에 대한 과한 기대, 자식에 대한 과한 집착을 내려놓았습니다. “인생은 혼자 사는 거다.” 여자는 혼자 될 때 혼자 되지 못하고 언제까지나 남편과 자식과 함께 가려는 욕망으로 불행해집니다. 혼자라고 생각하니 그동안 저를 괴롭힌 수많은 내적 대상으로부터도 자유로워졌습니다.
--- p.273
저자 소개

박성만


삶의 문제로 고통받는 이들의 내면에 귀 기울이는 심리치료사. 마음 깊은 곳에서 울려나오는 메시지를 듣고자 지난 20여 년간 신학, 정신분석학, 분석심리학, 종교심리학 등을 공부했다. 한남대학교·협성대학교·평택대학교 대학원과 온석대학원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MBC [생방송 오늘], [기분 좋은 날] 외 다수 방송에도 출연했다. 오랜 강의와 연구 끝에 모든 사람의 심리적 바탕이 되는 여성성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특히 중년 여성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의 문제와 마주하는 가운데 『오늘부터 나를 위해 울기로 했다』를 쓰게 되었다. 현재 가나심리치료연구소 소장으로 상담 및 심리치료를 하며 저술에 전념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도서 『너의 화는 당연하다』와 『수다 떠는 남자』, 『50, 나는 태도를 바꾸기로 했다』 등이 있다. 

출판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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