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을 파는 아이들
데이비드 휘틀리 장편소설
  • 지은이
  • 옮긴이
  • 발행일
  • 브랜드명
  • 페이지
  • 정가
  • ISBN
  • 데이비드 휘틀리
  • 박혜원
  • 2012.01.13
  • 레드박스
  • 416쪽
  • 12,000
  • 9788989456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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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개
모든 것을 사고파는 어둠의 도시를 구하라!
디스토피아 소설의 계보를 잇는 데이비드 휘틀리의 판타지 성장소설 『슬픔을 파는 아이들』. 극단적 자본주의가 가져올 재앙을 경고하면서, 소년 소녀가 고단한 삶을 극복하며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모든 것을 사고파는 가상의 도시 아고라. 재물이 없는 사람들은 감정이나 추억까지 내다팔고, 아이들도 12살이 되기 전에는 거래 대상이다. 아버지에 의해 팔려온 마크, 태어날 때부터 고아였던 릴리는 스텔리 백작의 오래된 탑 꼭대기에서 처음 만난다. 미래를 결정하는 12번째 생일날, 두 사람은 서로의 운명을 맞바꿈으로써 전혀 다른 길을 걷게 되는데…. 아고라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는 두 사람의 모험과 성장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17살이라는 나이로 화제가 된 작가지만 깊이 있는 철학적 세계관을 보여준다.
목차

계단
인장 반지
거래
유리상인
하인
바이올린 켜는 여자

첫 번째 중간 점검
식기 운반기
과거
미래
노래

신념

두 번째 중간 점검

비밀

절도
상자

재판
연설

세 번째 중간 점검
몰락
두루마리
감옥
총관
약속

옮긴이의 말 

책 속으로

공포는 안전을 유지해주고 분노는 투지를 주었지만, 혐오감이란 대체 무슨 소용이람?
67쪽

“100명도 넘는 다른 여자아이들과 같이 창고에 처박혀서 온기를 얻으려고 서로 몸을 부둥켜안을 때 내가 나라는 걸 알 수 있는 증표는 이름뿐이었어요. 당신 어머니가 우리에게 복종하라고 가르칠 때, 기계처럼 일하는 다른 사람들과 똑같아지라고 가르칠 때, 내가 누군지 기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고요.”
129쪽

“모래 한 알, 생각 하나나 행동 하나로도 우리를 번영하게 할 수 있고 끝도 없이 추락시킬 수도 있네.”
204쪽

“싸움 말이야, 마크, 문제는 결코 끝나지 않는다는 거야. 결국 그렇게 싸우다 보면 모든 사람은 언젠가는 한 번 지게 돼. 그런 다음에는 어떻게 하지?”
235쪽

“우리는 모든 거래에서 다 약자야. 그걸 인식하지 못할 뿐이지. 자신이 정상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야. 약점을 잡고 거래하는 사람들도 똑같지.”
281쪽

“결국 그렇게 싸우다 보면 모든 사람들은 언젠가 한 번은 패배해.”
248쪽

“중독의 경이로움이란 그런 거지, 우리 모두를 장악하는 거. 재산이든 권력이든 오랜 친구에 대한 생각이든 친구든 뭐든 대의를 위한 성전조차 집착이 될 수 있어, 릴리스 양. 자기 자신이 관련된 문제일 때는 아무리 티끌만 한 진실이라도 더 없는 중독을 일으키지.”
281

“자신만이 항상 좋은 패를 잡으려 하지 않을 때, 다른 이들을 상인이나 상품으로 보지 않고 사람으로, 살아갈 가치가 있는 사람으로 바라보고자 할 때 거기에 박애가 있습니다. 박애는 인간성이 시장 가격보다 더 가치 있다는 걸 이해하는 것입니다.”
333쪽

“확실히 무언가를 진정하는 이해하는 유일한 방법은 오직 외부에서 전체를 바라보는 것뿐이라는 걸 그대는 알고 있어.”
402쪽  

저자 소개
저자 데이비드 휘틀리는 6살 때부터 만화책을 보며 언젠가는 작가가 되리라 마음먹었던 소년, 데이비드 휘틀리는 수년 동안 여러 출판사에 원고를 투고하다가 17살에 쓴 작품이 캐슬린피들러어워드(Kathleen Fidler Award) 아동 소설 부문 후보에 오르며 본격적으로 작가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20살에는 체셔아동문학상(Cheshire Prize for Literature) 단편소설 부문에 당선되었으며 BBC2에서 방영하는 TV 퀴즈쇼 '유니버시티챌린지(University Challenge)'에 출전, 챔피언으로 등극하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찰스 디킨스의 소설에 매료되어 많은 영향을 받은 휘틀리는 체코 프라하의 올드 타운 스퀘어 거리를 어슬렁거리다가 ‘아고라’라는 가상의 도시에 대한 아이디어가 번뜩 떠올라 『슬픔을 파는 아이들』(원제: The Midnight Charter) 연작 3부작을 쓰게 되었다. 조지 오웰의 『1984』,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와 같은 사회파 소설의 계보를 잇는 이 작품은 극단적 자본주의가 가져올 재앙을 경고하는 깊이 있는 내용을 담보하면서도 흥미로운 사건 전개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 세계 18개국에 수출되면서 더욱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역자 : 박혜원

역자 박혜원은 현직 번역가이지만 여전히 번역가가 되는 게 꿈인 소심한 이상주의자. 실현 불가능하더라도 꿈이 있다면 자신을 던져봐야 한다는 신념 덕에 길고 긴 시간을 돌아 어릴 적 꿈이었던 번역에 입문했다. 영어와 글쓰기를 좋아하고 공감과 몰입에 능하며 꼬리가 긴 사색을 즐기기에 이 일이 천직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옮긴 책으로는 『슬픔을 파는 아이들』, 『젊은 소설가의 고백』, 『다이어트 심리학』, 『로드』, 『본능의 경제학』, 『고대 문명의 역사와 보물, 중국』 등 다수가 있다.
출판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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