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탐구왕
우리 아이 질문의 수준을 올리는 자연관찰의 힘
  • 지은이
  • 발행일
  • 브랜드명
  • 페이지
  • 정가
  • ISBN
  • 임권일
  • 2018.01.05
  • 추수밭
  • 288쪽
  • 15,000
  • 9791155401200
도서 소개
『엄마는 탐구왕』은 한창 호기심이 왕성한 아이와 엄마가 함께 자연을 접하고, 자연을 통해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찾는 문제해결 사고훈련을 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조금 거창하게 얘기하자면 ‘우리 아이 창의력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지요. 책 안에서는 돌고래나 펭귄처럼 익숙하지만 막상 만나기 위해서는 따로 찾아가야 하는 동물들부터, 소금쟁이나 길앞잡이처럼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곤충들, 그리고 곰팡이나 모기처럼 우리 곁에 있지만 애써 모른 척해왔던 생물들까지 아이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우리 주변의 생물들을 모아 새롭게 들여다보고자 했습니다.
목차

들어가는 말 아이가 어른의 거울이라면 엄마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1. 호기심은 모든 생각의 씨앗이다
돌고래 내가 속삭이는 소리를 너희도 들었으면 좋겠어
폭탄먼지벌레 뿡뿡! 내 방귀는 나쁜 애들을 쫓는 폭탄이야
도롱뇽 말이 아니어도 얼마든지 이야기할 수 있어
플라나리아 내 친구가 알고 보니 또 다른 나였다고?

2. 질문에서 다른 생각이 싹튼다
곰팡이 내가 없으면 지구는 지저분해질 거야
벼룩 누구보다 더 높이, 더 멀리 뛸 수 있어
소금쟁이 물위를 스케이트 타듯이 슝슝!
해마 엄마만 아이를 기르고 알을 품는 건 아니란다

3. 찬찬히 들여다보면 새로운 모습이 보인다
길앞잡이 부끄러우니까 날 너무 쳐다보진 말아줘
도요새 나는 부리로 모래밭에 그림을 그리지
얼룩말 너는 왜 얼룩덜룩한 무늬를 가지게 되었니?
연잎 지저분한 곳에서도 항상 깨끗한 고고한 친구

4. 오감을 활용해 경험해야 내 것이 된다
개 친구야, 내게로 와줘서 정말 고마워
도꼬마리 조금 더 멀리 가고 싶어서 너희들을 귀찮게도 해
솔방울 나는 날씨에 따라 모습을 바꾸지
조개 버릴 게 하나 없는 반짝반짝한 친구

5. 생각의 벽을 부수면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거미 거미라고 꼭 집을 지을 줄 아는 건 아니야
날치 새가 아니라도 하늘을 날고 싶었어
모기 피를 몰래 빤다고 해서 꼭 피해만 주는 건 아니야
펭귄 이렇게 털이 뽀송하지만 아프리카에도 살고 있어

6. 위대한 상상은 아이의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거머리 흡혈귀가 아니라 의사라고 불러줘
물총새 초고속열차도 사실 나를 흉내 낸 거야
뱀 사람을 해치는 독도 때로는 약이 될 수 있어
개구리 우물 안 개구리? 난 과감하게 물에서 뛰쳐나왔다고!

7. 자연에서 아이들의 생각이 자란다
가재 내가 바로 냇가에 구불구불 통로를 만드는 건축가야
대나무 딱딱한 나무로 알고 있지만 사실 나는 풀이야
반딧불이 내가 뭘 먹기에 밤을 환히 밝히는지 궁금하지 않니?
제비 우리가 너희 곁에 있는 건 너희를 믿기 때문이야

8. 힘들어도 즐거운 재미 속에 진짜 배움이 있다
뉴턴 지금까지 그래왔다고 해서 당연한 것은 아니야
레오나르도 다빈치 기발한 생각은 꼼꼼한 기록에서 나오는 거야
파브르 평범해 보이는 것에도 깊은 사연이 숨어 있
피카소 아무리 멋져도 이미 만들어진 길은 나의 길이 아니야 

책 속으로

아이들이 풍부한 호기심을 갖고 스스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리고 이제부터는 아이들의 질문에 ‘원래 그런 거야’, ‘원래부터 그래 왔어’ 같은 대답은 하지 말자고요. 그런 대답을 들은 아이들이 커서 질문할 줄 모르는 어른, 스스로 고민하기 전에 정해진 답변부터 찾는 어른이 되니까요.
_11쪽 〈어머니께 드리는 편지〉 중에서.

‘과학자들은 말도 통하지 않을 텐데 어떻게 플라나리아가 기억을 잃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한 걸까요?’ ... 과학자들은 잘린 몸에서 나온 플라나리아가 있는 곳에 전혀 새로운 플라나리아를 놓고 각각의 플라나리아가 어떻게 활동하는지를 비교했대요. 만약 기억이 전달되었다면 잘린 몸에서 나온 플라나리아는 이전과 같은 행동을 보일 테니까요.
실험을 해보니 새로운 녀석은 낯선 곳에서 먹이를 찾아내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지만 같은 장소에서 먹이활동을 했던 녀석에서 잘려져 나온 플라나리아는 빠르게 먹이를 찾아낼 수 있었다고 해요.
_42~43쪽 〈플라나리아, 내 친구가 알고 보니 또 다른 나였다고?〉 중에서

세상을 좋은 것과 나쁜 것 또는 이것 아니면 저것 이렇게 단 둘로만 나누는 것은 매우 위험한 생각이에요. 이러한 생각을 ‘이분법’이라고 해요. 사람들이 저마다 품은 생각에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런데 정해진 틀에 생각이 꼭 들어맞지 않는다고 해서 어떻게 오답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곰팡이도 그래요. 만약 곰팡이가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음식이 상하지 않아서 깨끗해질 것 같은가요? 오히려 곰팡이가 없어지면 지구는 온통 동물들의 사체와 죽은 식물들, 쓰레기로 가득 찰 거예요.
_56쪽 〈곰팡이 내가 없어지면 지구는 지저분해질 거라고!〉 중에서

소금쟁이의 이름이 소금쟁이가 된 까닭은 다리를 벌리고 물 위를 걷는 모습이 소금장수가 소금 가마를 잔뜩 짊어진 채 힘을 쓰는 모습과 비슷해서래요. 소금쟁이에게는 엿장수라는 다른 이름도 있어요. 엿장수는 앞에서 얘기한 소금쟁이에게서 나오는 엿과 같은 달콤한 냄새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지요.
_71쪽 〈소금쟁이 물 위를 스케이트 타듯 슝슝!〉 중에서.

누군가는 얼룩말이 아프리카의 높은 기온에 적응하느라 줄무늬를 가지게 되었다고 주장해요. 검은색은 태양빛을 흡수해 표면 온도를 높이는 반면에 하얀색은 태양빛을 반사해 온도가 낮아지거든요. 그래서 흰색과 검은색으로 이뤄진 줄무늬를 하고 있으면 시원해진다고 해요. 그럴듯하지요? 하지만 이러한 주장이 맞는다면 얼룩말과 함께 사는 다른 동물들에게도 줄무늬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왜 얼룩말에게만 얼룩무늬가 있는 것일까요?
_102~103쪽 〈너는 왜 얼룩덜룩한 무늬를 가지게 되었니?〉 중에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도꼬마리가 옷이나 털에 달라붙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메스트랄이 만들기 전까지는 벨크로와 같은 발명품은 나오지 않았어요. 모두들 불평만 할 뿐 의문을 갖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매스트랄이 벨크로를 발명한 것은 익숙한 사물이라고 해서 여상히 여기지 않고 새로운 모습을 보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이에요.
_113쪽 〈조금 더 멀리 가고 싶어 너희를 귀찮게도 해〉 중에서

펭귄이라는 이름에는 슬픈 이야기가 있어요. 원래 펭귄이란 이름을 가진 새가 따로 있었거든요. 바로 큰바다쇠오리예요. 큰바다쇠오리는 인간들이 욕심껏 마구 잡는 바람에 1844년 멸종당했어요. 훗날 큰바다쇠오리와 비슷하게 생긴 지금의 펭귄을 발견한 사람들이 멸종당한 원래 펭귄을 대신해 ‘펭귄’이란 이름을 붙여준 거예요.
_183쪽 〈펭귄 이렇게 털이 뽀송하지만 아프리카에도 살고 있어〉 중에서

어떤 친구들은 거머리가 동물의 피를 빨아먹고 살아가기 때문에 징그럽고 혐오스럽다고 생각하기도 해요. 그러면서 두 번 다시 거머리를 쳐다보거나 떠올리기를 싫어하죠. 하지만 누군가를 볼 때 한 가지 부분만 가지고 전체를 판단해서는 안 돼요. 여러분이 관찰해서 알게 된 것은 그 대상이 가진 수많은 특징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기 때문이에요.
_189쪽 〈흡혈귀가 아니라 의사라고 불러줘〉 중에서

녀석들은 대부분 갈색을 띠고 있어요. 하지만 우린 요리된 붉은색에 익숙하죠. 가재뿐만 아니라 새우나 게와 같은 갑각류 대부분이 마찬가지여요. 왜 가재는 뜨겁게 익히면 몸 색깔이 변하는 걸까요? 바로 녀석들 몸속에 아스타산틴이라는 색소가 들어 있기 때문이에요. 이 성분은 평소에는 푸른색이나 갈색을 띠지만 열을 받으면 단백질과 분리되면서 원래 색깔인 붉은색으로 변해요. 이 원리를 활용해 여러 가지 생활도구를 만들 수도 있어요. 물이 펄펄 끓으면 뜨겁다고 경고하기 위해 빨간색으로 바뀌는 주전자를 만들 수도 있는 거죠.
_227쪽 〈내가 바로 구불구불 통로를 만드는 건축가야〉 중에서

가축이나 

저자 소개

임권일

저자 임권일은 2008년부터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또 아이들로부터 배우고 있습니다. ‘자연보다 뛰어난 교육은 없다’는 생각으로 우리 주변의 생물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그들이 간직한 세상을 전하는 데 관심이 많아 생태교육 전문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신문과 잡지에 칼럼을 기고하는 한편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기 위해 인터넷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만든 블로그 ‘고룡선생의 녹색세상 blog.naver.com/kilukas0000’은 청소년 권장사이트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비법을 찾는 엄마, 방법을 찾는 엄마》, 《곤충은 왜》(시리즈)가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서로 다른 존재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자연의 이치를 전하는 교육자이기를, 나 외의 다양한 생명들에 관심을 가지고 존중할 수 있는 삶을 보여주는 어른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도 교실에 들어섭니다. 

출판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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