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세상의 모든 과학
빅뱅에서 미래까지, 천문학에서 인류학까지
  • 지은이
  • 발행일
  • 브랜드명
  • 페이지
  • 정가
  • ISBN
  • 이준호
  • 2017.06.15
  • 추수밭
  • 376쪽
  • 18,000
  • 9791155401040
도서 소개
150여 그림으로 펼쳐낸 가장 우아한 '빅 히스토리'
인기 팟캐스트 <과빛밤> 지기의 친절한 빅 히스토리 과학 여행서 『한 권으로 끝내는 세상의 모든 과학』. 본서 《세상의 모든 과학》은 《과학이 빛나는 밤에》를 잇는 이준호 선생님의 역작으로, 저자가 직접 공들여 그린 150여 가지 그림이 빛나는 ‘빅 히스토리 여행서’이다. “해 질 무렵 여러분은 저와 함께 도시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라는 나긋한 문장과 함께 138억 년을 거슬러 오르는 우아한 과학 여행이 시작된다. 저자가 그린 30여 가지 황홀한 풍경이 마치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듯한 친절한 해설과 어우러져 예쁜 에세이를 펼쳐보는 느낌을 안겨다준다.
목차

추천사 - ‘이해’를 넘어 ‘감동’으로, 세상을 움직이는 과학책

들여가며

여행에 앞서

Part 01. 생명을 탄생시킨 우주의 신비
Chapter 01. 우주, 가장 보잘것없던 점이 광활한 천체를 이루기까지
Chapter 02. 지구, 용암으로 들끓던 지옥이 최초의 생명을 품기까지
Chapter 03. 바다, 고요한 침묵의 세계에서 역동적 약육강식의 세계로
Chapter 04. 대륙, 지상을 정복한 히어로들의 파란만장한 진화의 활극
Chapter 05. 조상, 숨어 지내던 포유동물이 유인원으로 도약하기까지

Part 02. 문명의 배를 탄 인류의 항해
Chapter 06. 인류, 나무 위에서 내려와 지구 최강의 포식자가 되기까지
Chapter 07. 무기, 들소를 겨누던 창촉에서 지구를 뒤흔든 핵폭탄으로
Chapter 08. 농업, 생존을 보장하는 도구에서 생존을 위협하는 칼날로
Chapter 09. 문자,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문명을 탄생시킨 결정적 힘

Part 03. 더 넓은 우주로 나아간 과학
Chapter 10. 과학, 천상의 질서를 뒤흔든 도전과 혁신의 지성사
Chapter 11. 빅뱅, 우주 최고의 미스터리 앞에 선 인류의 과제 

책 속으로

다시 고개 들어 지평선을 보죠. 지금 지평선을 향해 출발한다면 인류 문명의 역사는 0.1초도 안 걸려 지나치게 됩니다. 하지만 지평선에 도달하려면 종일 걸릴 겁니다. 아마 중간에 다리 아파서 다시 돌아올지도 모르겠어요. 138억 년이라는 우주의 나이에 비하면 인류 문명의 역사는 그냥 눈 깜짝할 사이나 마찬가지인 겁니다. 이렇게 우주의 역사는 정말 깁니다. 게다가 우리는 미래까지 다녀올 예정입니다. 이 여행의 스케일은 지금껏 여러분이 해왔던 여행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그만큼 색다르고 놀라운 풍경들로 가득하죠.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 13p.

만약 우주에서 지구를 지켜보는 외계인이 있었다면 꽤 재미있지 않았을까요? 소행성 대충돌 같은 눈에 띄는 외부 충격도 없이 순식간에 지구 전체의 기후가 뒤집히기를 반복했고 색깔도 그에 따라 극적으로 변했기 때문이죠. 이런 변화는 전에 없던 새로운 현상이었습니다. 생명체들은 이미 그 옛날부터 주위 환경에 맞춰 살아가는 것을 넘어 지구에 적극적으로 영향을 주기 시작했던 겁니다. 손바닥 뒤집듯 지구 전체를 뒤집어엎은 그 영향력은 지금의 인류도 감히 흉내 내기 힘들 정도죠. 그런데 격변은 지구뿐만 아니라 세균에게도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세균 조상님이 먼 훗날 사람이라는 후손을 낳기 위한 매우 중요한 변화가 바로 그때 이루어졌죠.
- 68~69p.

이 개화식물들의 나무가 원숭이들에게는 매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열매와 꽃에 꼬이는 곤충은 원숭이들에게 중요한 먹이였고, 넓게 퍼져나가는 활엽수의 나뭇가지들은 원숭이들의 훌륭한 보금자리였죠. 그전에는 주로 소나무 같은 침엽수들이 대부분이어서 아마 영장류가 살아가기엔 상당히 불편했을 겁니다. 개화식물이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았다면 포유류는 나무에 올라가지도 않았을 것이고 손이 생겨날 일도, 인류의 조상인 원숭이가 탄생할 일도 없었을지 모르죠. 조용히 배경에만 있을 것 같은 식물이 알고 보면 중요한 순간에 진화의 방아쇠를 당긴 겁니다.
- 130p.

결국 온난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인류는 최강의 포식자이면서도 동족을 위협하고 위협당하는 불행한 삶에서 벗어나지 못할 겁니다. ‘자승자박’이란 말이 딱 들어맞는 상황인 거죠. 스스로 만들어낸 온난화란 올가미에 스스로 빠져들어 힘들어하고 있으니까요. 육상생태계의 4억2,000만 년 역사 속에서 이런 특이한 동물은 또 처음일 겁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를 미리 파악하고 해결책을 내놓을 수 있는 동물도 인간 외엔 없죠. 아직 희망은 있습니다.
- 179p.

농경은 토양 침식이든 토양 염화든, 결국 토양을 파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수량이 풍부한 지역은 토양 침식 문제가 발생하고 강수량이 부족한 지역은 토양 염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죠. 생각보다 농업은 자연친화적인 산업이 아닌 겁니다. 공업처럼 똑같이 환경을 파괴하며 토양이라는 자원을 이용하는 산업이죠. UN에 따르면 이미 침식과 염화, 산성화 등으로 토양자원의 33%가 황폐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속도로 토양이 계속 파괴될 경우 60년 후에는 지구상에서 농작물을 기를 수 있는 토양을 모두 잃게 될 것이라 예상했죠.
- 246p.  

저자 소개

이준호

저자 이준호는 인천 단봉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함께 공부하고 있습니다. 포스코 주최 과학 홈페이지 경연대회에서 〈탄소로 열어가는 세상〉으로 우수상을 수상했고,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주관한 융합인재교육 STEAM 교재 개발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어려운 과학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팟캐스트 〈과학이 빛나는 밤에〉를 방송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통합형 과학 교양서인 《과학이 빛나는 밤에》, 초등학생들을 위한 〈개념똑똑 이야기과학시리즈〉 중 《렌즈 이야기》, 《기체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고, 누구이며, 어디로 가는가?”라는 고갱의 유명한 화두가 있지요. 이 책은 그 질문에 최대한 쉽고도 재미있게 답하고자 부족하나마 제가 직접 그린 그림과 함께 풀어쓴 과학이야기입니다. 과학에 막연한 호기심은 있지만 쉽게 과학책을 집지 못했던 분들, 자연과 역사에 대한 통찰력 있는 과학지식을 간편하게 섭취하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출판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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