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예쁜 아이 말이 거친 아이
더 늦기 전에 알아야 할 우리 아이 언어습관
  • 지은이
  • 발행일
  • 브랜드명
  • 페이지
  • 정가
  • ISBN
  • 공규택
  • 2011.10.21
  • 추수밭
  • 277쪽
  • 13,500
  • 9788992355759
도서 소개
내 아이를 빛나게 하는 우리말 교육법!
『말이 예쁜 아이 말이 거친 아이』는 은어나 속어, 유행어 등 거친 언어습관을 가진 아이들을 말이 예쁜 아이로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국어교사이자 일곱 살 아들의 아빠인 저자는 어릴 때 언어 능력을 잘 갖춰두어야만 아이의 사고력, 관찰력, 구술력 등이 발달하여 공부를 잘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며, 더 늦기 전에 아이의 말버릇을 잘 살펴보고 바로잡아 줄 것을 강조한다. 아이의 언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똑똑한 교육법, 그리고 외래어나 신조어를 생각 없이 남발하기보다 아름다운 우리말을 슬 수 있도록 상황별 아름다운 우리말을 정리하였다. 이와 함께 아이들은 엄마, 아빠가 하는 말과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기 때문에 말이 예쁜 아이로 기르려면 먼저 부모님부터 예쁜 말을 써야 한다고 이야기하며, 부모가 먼저 알아야 할 우리말 예절을 소개한다.
목차

저자의 말_말이 예쁜 아이로 키우는 우리말 예절

1장 문득 아이의 말버릇이 걱정스러워질 때
‘열나’, ‘졸라’가 입에 붙은 아이, 이대로 괜찮을까?
유행어 따라 하는 아이, 방치하면 생각 없는 아이 된다
약인가, 독인가? 텔레비전과 인터넷의 두 얼굴
‘헐’ 한 마디로 모든 감정을 뭉뚱그리는 아이들
영어 단어 섞어 쓴다고 영어 실력이 좋아질까?
‘소시’? ‘안여돼’? 의사소통을 가로막는 줄임말
‘짜증 나’와 ‘좋아요’밖에 모르는 아이의 표현력은?

2장 어릴 적 언어습관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한다
우리말은 우리 아이가 살아갈 든든한 집이다
우리말을 잘하는 아이가 관찰력도 좋다
잘 물을 줄 아는 아이가 사회성이 높다
언어 능력에도 성장판이 있다
영어만 잘하는 ‘잉글리시 앵무새’로 키울 것인가?
띄어쓰기 하나에서부터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시작된다
대한민국 아이라면 꼭 알아야 할 말

3장 부모가 바로 써야 아이의 말이 바로 선다
아이의 말은 우리 가족을 비추는 거울이다
부모가 존댓말을 쓰면 아이 가슴속에 존중하는 마음이 자란다
할머니, 할아버지의 말은 우리말 보물창고이다
지나친 높임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
남을 높이려면 먼저 자신부터 낮추어라
호칭을 잘못 쓰면 ‘족보 없는’ 집안이 된다
아기에게 ‘너무’ 예쁘다고 하면 실례다
‘오랜만에’ 초상이 났다고 하면 큰일 난다
스마트폰 사주기 전에 ‘똑똑한’ 통화 예절부터 가르쳐라
상황에 따라 다양한 우리 인사말을 제대로 구사하자

4장 말이 예쁜 아이를 위한 상황별 아름다운 우리말
‘잗젊은’ 얼굴만 좋아하는 세상, ‘좁쌀과녁’은 서러워!
‘포스트잇’, 우리나라에도 옛날부터 있었다
자습서가 아무리 좋아도 공부 못하는 이유
‘알바’ 때려치우고 ‘뜬벌이’ 하자
바로 이 맛이야! 음식 맛을 맛깔나게 표현하는 우리말
비빔밥 속에는 우리말도 들어 있다
주전부리는 역시 ‘깡’이 최고!
껌값, 떡값, 담뱃값을 합치면 얼마?
우리말 이름을 불러주면 내게로 와서 ‘꽃’이 된다
영화 속 주연과 조연을 우리말로 하면?
든든한 ‘뭇바리’만 있으면 ‘벗바리’는 필요 없다
‘이 안에 너 있다’보다 멋진 사랑 고백
얄라차! 이런 감탄사도 있었네
대중가요도 우리말로 노래하면 더 애틋하다
‘남자의 자격’ 합창단에게 권하는 말
신소리를 잘해야 ‘국민 엠시’지!
‘대박’의 우리말 습격 사건
궂긴 날에는 ‘헤살꾼’을 조심하세요
앙드레김이 이 말들을 알았더라면
쉽고 아름다운 우리말 일기예보가 듣고 싶다

부록1_알면서도 헷갈리는 호칭어와 지칭어
부록2_일상에서 예쁘게 쓸 수 있는 우리말 100선 

책 속으로

‘짱 난다’는 중고생식 표현이 그렇지 않아도 마음에 걸리던 차에 우리 아이까지 난데없이 그 말을 배워서 입에 달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특단의 조치를 내리게 되었습니다. 바로 ‘짜증 나’를 다른 말로 대체하는 훈련입니다.
밥상에서 입맛에 맞는 반찬이 없어 아이의 입에서 “짜증 나”라는 말이 나오면, “맛있는 반찬이 없어서 밥 먹기 싫다는 말이지? 그럼 다음부터는 ‘짜증 난다’고 하지 말고 ‘맛있는 반찬이 없어서 밥 먹기 싫어요’라고 얘기해줬음 좋겠어”라고 타일렀습니다.
_55쪽,〈‘짜증 나’와 ‘좋아요’밖에 모르는 아이의 표현력은?〉중에서

우리 꽃, 우리 풀에는 아름다운 우리말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또 더러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는 풀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꽃 이름, 풀이름을 아는 것은 곧 우리말을 아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채로운 우리말을 알게 된다는 것 이외에도 그에 따르는 또 다른 교육적 효과가 있습니다. 이름을 알기 전에는 모양새가 모두 그게 그것 같았던 풀과 나무들이 그 이름을 알고 나면 확연히 달라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알고 나서 보면 구체적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_72쪽,〈우리말을 잘하는 아이가 관찰력도 좋다〉중에서

어휘력은 국어사전을 펼쳐 놓고 외운다고 해서 향상되는 것이 아닙니다. 평상시 아이의 생활 습관, 부모의 양육 태도가 어휘력을 결정짓습니다.
“아빠, 사랑하는 거하고 좋아하는 거하고 뭐가 달라?”
“엄마, 귤하고 오렌지하고 차이점이 뭐야?”
(…) 이것은 아이가 ‘잘 말하기’ 위해서, 부모님에게 ‘잘 묻고’ 있는 것입니다. 잘 말하기 위해서 아이는 머릿속에 저장되어 있지 않은 새로운 개념의 데이터를 축적하려고 합니다. 이렇듯 폭풍 질문에 성실하게 답해주는 것은, 지능발달에 도움을 준다는 어떤 장난감이나 약보다도 아이가 성장하는 데 훨씬 결정적인 자양분이 됩니다.
_77~78쪽, <잘 물을 줄 아는 아이가 사회성이 높다> 중에서

어린아이의 말문을 하루라도 빨리 트이게 하는 언어 자극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첫째, 아기의 행동이나 느낌을 아기의 입장에서 말로 표현해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기가 장난감을 가지고 재밌게 놀고 있으면 “우리 아기가 장난감을 가지고 재밌게 노네” 하고 표현해주는 겁니다. 과자를 먹으면 “과자를 참 맛있게 먹는구나”라고 아기의 입장에서 이야기해주는 것입니다. 아기는 엄마가 자신에게 커다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느끼고, 엄마의 말을 흉내 내어 옹알이를 하거나 몸짓으로 반응하게 됩니다.
_83~84쪽, <언어 능력에도 성장판이 있다> 중에서

아이들에게 일찌감치 뿌려진 영어 씨앗이 만들 가장 심각한 구멍은 바로 모국어의 구멍입니다. 가장 자유롭고 창조적으로, 무한 상상력을 펴나가기에 적합한 것이 바로 모국어입니다. 이 모국어에 구멍이 생긴다는 것은 곧 아이에게서 영혼을 빼앗는 일이 아닐까요? 영어 씨앗을 일찌감치 뿌린 덕에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는 있겠지만, 혹시 아이가 영어를 기계적으로 뱉어내는 ‘잉글리시 앵무새’가 되어가고 있지는 않나요? 영어를 술술 내뱉는 영어 기계로 우리 아이를 키우시겠습니까? 좀 어눌하더라도 자유롭게 상상하고 창조적으로 말할 수 있는, 우리말 잘하는 아이로 키우시겠습니까?
_91쪽, <영어만 잘하는 ‘잉글리시 앵무새’로 키울 것인가?> 중에서

아이에게 존댓말을 가르친다는 것은 단순히 언어 자체를 교육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존댓말을 매개로 아이에게 ‘인간관계’를 함축적으로 가르치는 일입니다. (…) 존댓말을 쓴다는 것은 상대방에 대해 예의를 갖추고 존중한다는 마음가짐의 표현입니다. 그렇기에 누구나 반말보다는 존댓말을 듣고 싶어 합니다. (…)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현실 속에서는 남에게 존댓말을 들음으로써 존중받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남에게 진심 어린 존댓말을 했을 때 오히려 남들로부터 존중을 받게 됩니다. 이것이 존댓말이 가진 역설의 진리입니다.
_118쪽, <부모가 존댓말을 쓰면 아이 가슴속에 존중하는 마음이 자란다> 중에서

‘시동생’은 ‘남편의 아우’를 가리키는 지칭어입니다. 또 결혼한 여자의 입장에서 ‘시동생’은 결혼을 했느냐, 안 했느냐에 따라 호칭어가 달라집니다. 미혼이라면 ‘도련님’이라고 불러야 하고, 기혼이라면 ‘서방님’이라고 불러야 하지요. (…) 그런데 이 ‘서방님’이라는 말이 아주 재미있습니다. ‘서방님’은 결혼한 시동생을 부르는 호칭어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남편을 높여 부르는 말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_138쪽, <호칭을 잘못 쓰면 ‘족보 없는’ 집안이 된다> 중에서 

저자 소개

공규택

저자 공규택은 경기과학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교사다. 매체를 활용하여 교육 자료를 제작하는 데 관심이 많다. 국어애호교육프로그램 개발위원으로 활동했고, 사단법인 국어생활연구원, 두레논술연구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현재 한국경제신문 Hi-CEO 아카데미 우리말 상식백과 전문 강사를 맡고 있으며, 현행 중학교 국어 교과서 집필자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논술 입문서 《꿩 먹고 알 먹기》, NIE 자료집 《신문 가지고 놀기》, 매체 활용 읽기 자료 《국어 시간에 신문 읽기 1, 2》 등이 있으며, 대중매체에서 재미있는 우리말 이야기를 찾아 소개하고 우리말의 숨겨진 원리를 밝힌 《우리말 필살기》를 출간한 바 있다. 오랫동안 교육 현장에서 직접 아이들의 언어생활을 보고, 듣고, 지도해온 저자는 교사인 동시에 일곱 살 아들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울고 웃는 아빠이기도 하다. 아이 입에서 튀어나온 나쁜 말 한 마디에도 가슴이 철렁하는 부모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그런 부모들의 고민을 덜어주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교사로서의 경험과 부모로서의 경험이 모두 담긴 이 책은 우리 아이를 말이 예쁜 아이로 키우고픈 부모들에게 현실적이고 유용한 교육법을 제시해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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