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해보기의 기술
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인생이 끝나기 전에
  • 지은이
  • 옮긴이
  • 발행일
  • 브랜드명
  • 페이지
  • 정가
  • ISBN
  • 톰 밴더빌트
  • 윤혜리
  • 2021.12.09
  • 청림출판
  • 408쪽
  • 17,000원
  • 9788935213689
도서 소개
“전문가도 때로는 초보자가 되어야 한다!”
우리가 계속 배워야 하는 이유

스티브 잡스는 과거 애플에서 해고되었을 때 모든 것이 불확실한 초보자로 돌아와 자유롭다고 말하며 창의력 넘치는 시간을 만끽했다고 한다. 이처럼 위대한 전문가들도 때로는 초보자가 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초보자가 되었을 때 우리는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까?
첫 번째,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자존감이 높아지고, 새로운 역량을 키울 수 있다. 직업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 기술을 배우는 것도 해당하는데, 실제로 노벨상을 수상한 과학자 중에는 배우, 댄서, 마술사 등의 공연가로 활동한 사람들이 많다.
두 번째, 새로운 기술을 배우면 뇌가 젊어질 수 있다. 우리 뇌는 마치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기계와 같아서, 다양한 기술을 동시에 배운 사람들의 뇌는 30년 젊어지는 효과를 내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배움은 모든 분야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배움의 효과는 굳이 나열하지 않아도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 새로운 것을 함께 배우는 것은 권태기인 커플의 사이도 다시 짜릿하게 만들고, 나이를 먹을수록 친구 사귀기가 쉽지 않은 우리에게 새 친구를 사귀는 기회를 선사하기도 한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새롭게 배우고 적응해야 할 것들로 넘쳐나는 뉴노멀의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모든 게 낯설고 항상 두렵지만 가슴이 두근거리고 내 앞에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게 느껴지는 ‘초심자의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재능도 없는데 왜 배우냐고요? 기분이 좋거든요!”
배움의 즐거움을 찾아서

SNS를 조금만 살펴보면 세상엔 뭐든 잘하는 사람이 너무도 많다. 성과가 전부인 시대, 모든 사람이 최선을 다해 끊임없이 자신의 잠재력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세상에서 우리는 점점 지쳐간다. 모든 기술이 경쟁이 되어버렸고, 모든 행동에는 목적이 필요해졌다. 잘할 가능성이 없는 새로운 일을 일단 시작해보는 사람은 바보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목적이 단지 재미가 되면 안 되는 걸까? 이 책의 저자는 인생의 버킷리스트인 서핑을 시작하며 그저 그런 서퍼를 목표로 삼았고, 주위 사람들의 비웃음에도 재미를 찾아 미대생이 되었다. 잘해야 하는 것 말고, 그냥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취미가 필요하다면? 이 책에서 소개하는 즐거운 일들 중에서 하나 골라보자.

뉴욕의 저널리스트가 직접 배우며 깨달은 것들
① 체스: 우리는 가끔 초보자가 되어야 한다
② 합창: 사람들과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것의 즐거움
③ 서핑: 늦게 시작하는 것에도 장점이 있다
④ 저글링: 때로는 생각을 잠시 멈출 것
⑤ 그림: 모두 잊어버리는 것의 중요성

“구경은 이제 그만, 행동할 차례다!”
새로 배우기라는 평생의 취미

퇴근하고 침대에 누워 유튜브를 보고 있으면 재미있게 사는 사람이 많다. 유행하는 레시피를 모두 따라 하는 쿡방 유튜버, 서툰 손재주로도 뜨개질과 펀칭니들에 도전하는 사람들, 소소한 취미로 하루를 부지런히 채우고 ‘갓생’을 살아내는 사람들을 보면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고 힐링이 된다. 그러나 남이 즐기는 모습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끼는 걸로 과연 충분할까? 먹방 시청보다 내가 직접 맛보는 게 즐겁고, 끝내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직접 몸을 움직여 뭐든 배워보는 그 자체로 재미있다.
퇴근하면 할 게 없는 직장인,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 꿈 부자, 나만의 시간이 필요한 당신!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일단 시작하면 어제보다 조금 더 행복한 나를 만날 수 있다. 재미있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부러워한 적이 단 한 번이라도 있다면, 당신에게는 오늘 ‘일단 해보기의 기술’이 꼭 필요하다.

“이 책에서 소개한 일 중에 내가 예전에 배웠던 것은 하나도 없다. 모두 지금 배우고 있는 것이다. 자, 이제 끝났으니 당신이 시작할 시간이다.” _본문 중에서
목차

프롤로그 일단 무작정 시작해보기로 했다

1장 딸과의 체스 대전에서 배운, 초보자 되기의 기술
다시, 시작해보겠습니다|시작의 기쁨과 고통|초보자의 이점|배움에 늦음은 없다|전문가도 가끔은 초보자가 되어야 한다|마스터한다는 것의 어쩔 수 없는 한계|초보자를 위한 가장 멋진 시대

2장 다시 태어난 것처럼, 배우는 방법 배우기
아기는 넘어지기 위해 만들어졌다|걸음마 자체가 학습이다

3장 음치 탈출을 위해 노래를 배웠더니, 한계를 뛰어넘는 놀라운 경험
누구나 노래 실력을 타고난다|초보자는 언제나 환영|노래 잘하기가 어려운 진짜 이유|노래 울렁증은 어디에서 왔을까?|말하는 목소리를 노래하는 목소리로 튜닝하기|습관이 음치를 만든다|좋은 소리를 내려면 싫은 소리를 내야 한다

4장 합창단에 들어가서 공연을 하고, 초보끼리 뭉치는 즐거움
코러스 효과|노래, 최초의 소셜 네트워크|초보에서 아마추어로

5장 인생의 버킷리스트인 서핑을 배우며, 늦게 시작하는 것의 장점
강사의 감독하에 즐기기|실력이 쑥쑥 자란다!|목표는 그저 그런 서퍼입니다

6장 저글링을 몸으로 익히며 깨달은, 생각 끄기의 과학
물건을 공중에 띄우는 마술|생각은 어떻게 학습을 방해하는가|로봇 되기, 시간 늦추기, 반복 없이 반복하기|유튜브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을까?|배움은 뇌의 고강도 훈련

7장 오늘부터는 나도 미대생, 모두 잊어버리는 것의 중요성
보이는 대로 그리는 게 왜 어려울까?|예술학교로 모험을 떠나다

8장 바다 수영을 하고, 결혼반지를 만들고, 새로 배우기라는 평생의 취미
열 살도 일흔 살도 똑같은 곳|직접 만든 세 번째 결혼반지

에필로그 당신도 일단 시작해볼래요?
 

책 속으로
미 육군 특공대원이나 미국은퇴자협회의 회원에서부터 산만한 어린이에 이르기까지 그날 그곳에 모인 이들은 모두 마셜 체스 클럽의 초보 토너먼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이었다. 이들의 연령 분포는 60년의 세월에 걸쳐 있었지만, 체스 세계에서는 모두 다 똑같은 초보자였다.
_10~11쪽, 〈프롤로그〉

코딩 같은 기술을 배우려는 노력도 가치가 있겠지만, 나는 꼭 어떤 전문적인 기술을 배우려는 것은 아니었다. 나는 이미 직업이 있었다. 다른 직업을 찾을 생각도 없었고, 일처럼 느껴지는 것은 피하고 싶었다. 회사에 잘 보이고 싶은 것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잘 보이고 싶었다.
_36쪽, 〈1장 딸과의 체스 대전에서 배운, 초보자 되기의 기술〉

영원히 초보자이길 바라는 사람은 없다. 우리는 모두 발전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내가 이 책을 통틀어 바라는 것이 있다면, 우리가 실력이 향상되고 지식과 경험이 쌓인 뒤에도 초보자의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이다. 아니, 오히려 초보자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함양했으면 좋겠다.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함에서 오는 낙관주의, 처음 도전하는 불안한 마음에서 오는 극도의 예민함, 바보 같아 보여도 괜찮다는 생각, 뻔한 질문을 해도 된다는 당당함. 이것이 바로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는 초보자의 마음이다.
_49쪽, 〈1장 딸과의 체스 대전에서 배운, 초보자 되기의 기술〉

나는 서퍼가 된 내 모습을 상상하며 언젠가는 서핑을 할 거라고 생각했다. 마음속에 간직한 이 생각은 고된 인생을 잊게 해주는 환상 속의 피난처였다. 내 마음속에서 나는 항상 현재의 삶을 그만두고 작은 해변 마을로 이사 가서 아침에는 서핑을 하고, 오후에는 글을 쓰고, 저녁에는 책을 읽는 삶을 꿈꿨다. 하지만 ‘언젠가는’이라는 시간은 끝없이 미뤄질 수 있었다.
_205쪽, 〈5장 인생의 버킷리스트인 서핑을 배우며, 늦게 시작하는 것의 장점〉

나는 그저 몇 가지를 시도해보고 싶었고,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보고 싶었다. 부모가 아이들에게 여러 가지 경험을 시켜주어야 한다고 끊임없이 생각하듯이, 나는 나 자신에게 여러 가지 일을 해보도록 허락하고 싶었다. 내가 고군분투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딸이 보길 바랐다.
_371쪽, 〈에필로그〉
저자 소개

톰 밴더빌트


Tom Vanderbilt
뉴욕의 저널리스트. 〈뉴욕타임스〉, 〈와이어드〉, 〈슬레이트〉 등에 문화와 사회학, 심리와 과학기술에 대한 다양한 주제의 글을 기고하고 있다. 전작으로는 《트래픽》, 《생존 도시Survival City》, 미국 아마존 베스트셀러인 《취향의 탄생》이 있다.

저자는 매일 새로운 것을 배우고 성장하는 딸의 모습을 보며 생각했다. ‘배움은 아이들만을 위한 걸까? 나도 다시 초보자가 될 순 없을까?’ 그는 커리어를 위한 자기계발이 아닌 단지 배우는 것 그 자체의 즐거움을 다시 경험하기 위해 체스, 노래, 서핑, 저글링, 그림, 보석 세공 등 다양한 기술을 배우기 시작했다. 실수하면서도 계속해서 성장하는 초보자로 살아가는 기쁨과, 배움의 과정에서 깨달은 새로운 마음가짐을 이 책에 담았다.

“이 책에서 소개한 일 중에 내가 예전에 배웠던 것은 하나도 없다. 모두 지금 배우고 있는 것이다! 자, 이제 당신이 시작할 시간이다.”


옮긴이 윤혜리


중앙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후 금융기관에 근무했다. 글밥 아카데미 수료 후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스타트 위드 와이》, 《리더 디퍼런트》, 《내_일을 쓰는 여자》 등이 있다. 

출판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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